2024-03-29 18:21 (금)
함안군보건소 ‘채용비리’ 압수수색
함안군보건소 ‘채용비리’ 압수수색
  • 음옥배 기자
  • 승인 2018.07.09 2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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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불참 군의원 친인척 합격
 함안군보건소가 계약직 공무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불법으로 합격시킨 사실이 드러나 9일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압수 수색에 들어갔다.

 경찰에 따르면 보건소장이 채용 청탁을 받고 면접 심사를 보지도 않은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2일 함안보건소에 따르면 보건소는 경력직 공무원의 정원을 대처하기 위해 매년 30여 명의 계약직 공무원을 채용한다.

 구직자 공무원을 채용하는데는 1차 서류검토, 2차에는 보건소장 등 5명의 심사위원의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보건소는 지난해 치매상담센터에 근무할 공무원을 뽑는 과정에서 면접에 참석한 경력자는 불합격시키고 면접에 불참한 현직 군의원의 친인척인 A씨(53)를 합격시켰다.

 보건소 관계자는 “구직자 A씨(53)는 지난 2016년 예방접종실에 근무했기 때문에 면접을 보지 않아도 합격시켰다”고 말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마치고 관련자들을 불러 본격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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