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복 김해중부경찰서 생림파출소 경장

　파출소는 경찰서 관할 소재지 내에 두는 최일선 치안행정기관으로 지역에 따라 파출소 혹은 지서로 부르며, 임시로 필요한 경우 경찰관 출장소를 설치한다.

　파출소는 특히 민중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경찰의 촉각 역할을 수행하는 곳으로 도난신고, 피해신고, 유실물ㆍ습득물ㆍ매장물 등의 발견신고, 가출ㆍ미아 신고, 교통사고 신고 등 주로 신고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한다.

　최근 종영된 MBC 예능프로그램 ‘시골경찰 3’는 연예인들이 직접 관할 내 치안센터의 순경으로 생활하며 모든 민원을 처리해 나가는 모습을 그린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시골경찰2 예능 프로그램 방영 당시 필자는 파출소보다 규모가 큰 지구대에 근무를 하고 있었다.

　현재는 김해시 생림면 소재 생림파출소에서 근무를 하고 있으며 시골 경찰이 된 지금 시내권보다 인구수가 적은 파출소는 지구대에서 못 보던 풍경들을 본다.

　아침에 파출소 청사 외부를 청소하고 있으면 지나가는 마을 사람들과 외국인 근로자와도 인사를 나누며 하루를 시작하고 지역 내 순찰을 돌고 있으면 마을에 계시는 어르신들과 서로 안부를 묻는다.

　때로는 무거운 짐을 들고 다니시거나 리어카를 끌고 오르막길을 오르는 어르신들을 만나면 순찰차를 세워두고 손발을 걷고 도와드리고, 전동휠체어를 타고 다니시는 분이 도로를 주행할 시 안전한 곳까지 갈 때까지 에스코트를 한다.

　그 외에도 시골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처리하며, 농작물 강ㆍ절도 예방 그리고 대형트럭들이 많이 다니는 지역 내 특성상 사고 예방을 위해 경로당 방문해 홍보활동 실시, 등하교 시간대 초등학교 정문 교통지도 실시, 야광조끼 배부, 교통안전 경고등 부착 등 우리 지역 내의 안전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한다.

　오늘도 우리 대한민국 경찰관들은 최상의 치안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