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1:33 (금)
경남 환경단체 “4대강 사업 대국민 사기극”
경남 환경단체 “4대강 사업 대국민 사기극”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07.10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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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놔둘수록 예산 낭비 할 뿐
  • 4대강 보 즉시 철거 요구

 경남 환경단체가 4대강 사업을 ‘대국민 사기극’으로 규정한 뒤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낙동강경남네트워크는 1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일 발표된 감사원 감사결과, 4대강 사업은 한 마디로 이 전 대통령과 공무원, 국책연구기관 전문가들이 국민을 상대로 벌인 대형사기 프로젝트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은 2008년 6월 국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한반도대운하사업을 백지화 선언하고도 2개월 뒤에 바로 국토부 장관에게 4대강사업을 추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아울러 보 설치, 수심 5~6m 굴착, 한반도대운하사업 마스트플랜 용역결과를 사업에 반영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국민에게 돌아온 것은 맹독성 녹조 배양장으로 변한 죽음의 4대강뿐”이라고 말했다.

 환경단체는 “4대강 사업은 2013년을 기점으로 향후 50년간 사업비 포함 총 31조의 비용이 소요되나, 이로 인한 편익은 6.6조 원에 불가해 두면 둘수록 예산만 낭비하는 사업이다”며 “4대강사업을 인정할 수 없다, 4대강 보 즉시 철거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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