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0 23:34
최종편집 2018.9.20 목 17:55
경남매일
뉴스 기획ㆍ특집 사람&사람 오피니언 교육소식 투데이+ 커뮤니티
인기검색어 : 김해시, 경남과기대
자세히
> 오피니언 > 기고
     
경제적이고 안전한 식물 생산 백신
2018년 07월 11일 (수)
한범수 7618700@kndaily.com
   
▲ 한범수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생물소재공학과

   당시 유럽 전체 인구의 4분의 1 정도였던 수천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유럽 전역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흑사병, 접촉으로 전염되는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치사율이 높아 재앙이라 불리는 에볼라 바이러스 등 인류는 예전부터 지금까지도 수많은 바이러스와 공존하며 바이러스로부터 고통받아왔다.

 특히 치사율이 높은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기도 했으며 과학자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랜 연구 끝에 백신을 개발하게 됐다.


 백신은 우리 몸속 면역체계의 기억력을 이용해 한번 경험했던 바이러스를 기억하고 다음에 다시 들어왔을 때 더 잘 싸울 수 있도록 항체를 만들어 내 바이러스를 미리 예방하는 것으로 이렇게 탄생하게 된 백신의 개발과 의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그동안 공포에 떨게 했었던 수많은 바이러스를 정복하고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백신은 주로 동물 세포에서 생산해 낸 것으로 저온보관으로 인한 경제적인 부담과 접종 후 합병증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처럼 기존의 백신이 가지고 있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식물체를 이용한 백신 연구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동물실험을 통해 특이항원에 대한 특이항체가 유도됨이 증명되고 공격 접종 실험에서 생존력 향상을 가져오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식물 생산 백신은 대량 생산이 가능한 식물의 특성을 이용해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다수에 투여할 수 있으므로 경제적이며 병원균 감염의 우려와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적어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연구를 통해 감자, 콩, 옥수수 등 다양한 식물체를 실험하고 있으며 효과가 더욱 뛰어난 식물 생산 백신을 만들기 위해 항원 단백질 생산량을 증대시키는 기술을 개발해 항원력을 더욱 높이려고 하는 등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

 아직은 식물 백신으로 사용하려는 식물체 내 재조합 단백질 장내 분해 문제를 극복하려는 경구 투여 방법을 개선하는 것과 발현 시스템을 최적화시키려는 연구 등 개선해야 할 점이 많이 남아있지만 이와 같이 관련 연구를 지속해 나간다면 경제적이고 안전한 식물 생산 백신을 현실화하고 실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경남매일(http://www.gnmaeil.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광고단가표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소 : 김해시 외동 금관대로 1125 6층|우편번호 : 50959|대표전화 : 055)323-1000|팩스번호 : 055)323-3651
Copyright 2009 경남매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gnmaeil.com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박춘국
본 사이트에 게재된 모든 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소유하며, 발행인의 사전 허가 없이는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복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