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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교통사고 ‘주의’
2018년 07월 12일 (목)
이정훈 순경 7618700@kndaily.com
   
이정훈 마산중부경찰서 경무과 순경

   기상청에 따르면 7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장마가 앞으로 약 한달 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마철에 계속해서 내리는 비는 운전자나 보행자 모두에게 많은 불편을 끼치게 된다.


 운전자는 빗물로 인해 평소보다 미끄러워진 노면이나 사이드미러와 자동차 옆 유리에 묻는 빗물 때문에 주변의 시야 확보가 어렵게 되고, 게다가 야간이 되면 도로에 깔린 빗물에 빛이 반사되면서 차선이 잘 안 보여 사고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또한 보행자들이 쓰고 다니는 우산 때문에 보행자의 시야가 좁아지고 주의가 소홀해질 뿐만 아니라 야간의 경우 어두운 색의 우산 때문에 운전자가 보행자를 발견치 못할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최근 3년간 기상상태에 따른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빗길 교통사고 중 장마철(6~7월)에 교통사고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1천118명이고 이중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35명으로 전체 발생 인원의 21%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운전자와 보행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운전자의 경우 빗길 운전 때에는 평소보다 20% 감속을, 폭우 때는 50% 감속 운전을 해야 한다.

 또한 노면이 빗물로 인해 미끄러워 정지거리가 길어지므로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한다. 미끄러워진 노면에서 급브레이크나 급한 핸들조작은 차량이 미끄러질 가능성이 있어 급가속, 급차로 변경 등은 하지 말아야 하며 빗길 과속은 절대 하지 말아야 된다.

 비가 오는 날에는 날이 어두워 낮에도 주변의 차가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어 항상 전조등을 켜서 나의 존재를 알리는 것 또한 중요하다.

 운전을 할 때뿐만 아니라 운전석에 오르기 전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와이퍼는 운전 시 시야와 직결되는 부품으로 철저한 관리가 돼야 한다. 와이퍼 교체 주기는 보통 6~12개월인데, 작동 시 소리가 나거나 와이퍼가 지나간 자리에 얼룩이 생기는 경우에 교체해주면 된다.

 그리고 자동차 앞 유리에 생기는 유막을 제거해야 한다. 자동차의 배기가스에 남아있는 미세한 기름 성분이 유리창에 달라붙어 얇은 막을 이룬 것을 유막이라고 하는데, 유막을 제거치 않으면 와이퍼를 작동시켜도 뿌옇게 돼 시야 확보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특히 장마철에는 무엇보다도 타이어 체크가 가장 중요하다.

 보행자도 장마철을 대비해야 한다. 우산은 밝은 색이나 투명한 우산을 준비해 운전자의 시야에 잘 띄어야 하며 스마트 폰을 사용하며 길을 건너거나 주위를 살피지 않고 길을 건너는 등 운전자를 맹신해서는 안 된다.

 빗길의 교통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운전자와 보행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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