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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한국 사격 메카 이어 세계 사격 명소로
2018년 07월 12일 (목)
김중걸 기자 7618700@kndaily.com
   
김중걸 기자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4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다.

 창원시는 국제적인 이번 대회의 성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의 성공을 위해 지난 지방선거 이후 정권이 교체된 허성무 새 창원시장의 각오도 남다르다.


 정권교체에다 임기 초반부터 열리게 되는 국제대회에 가슴이 벅차 있다.

 2018 세계사격대회가 열리게 되는 창원국제사격장은 국내 유일무이의 사격장이다. 예전 태능 사격장이 국내 유일의 사격장이었으나 시설 노후화 등으로 이제 국내에서는 창원국제사격장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된 것이다. 이번 대회를 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국제대회 규격의 사격장인 창원세계사격장의 꿈도 야무지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 창원세계사격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공무원을 독려하며 사격장 시설 점검은 물론 창원시티투어버스에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홍보 랩핑, 판촉물 홍보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978년 태능에서 열린 4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이어 40년 만에 창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의 의미는 남다르다.

 40년 만에 열리는 대회도 대회지만 전격적으로 북한 선수단이 출전하게 되면서 이번 대회의 흥행 성공을 예고하고 있다. 다음 달 31일께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알려진 북한 선수단은 21명 규모로 알려졌다. 이 선수들은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9월 15일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역사적인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남북한 선수들이 나란히 출전해 서로의 실력을 겨루게 되는 경이로운 역사가 새로 쓰여진다.

 북한 선수단 외에도 이번 대회에는 120개국 4천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권총, 소총, 클레이, 러닝 타겟 등 55개 종목을 치르는 이번 대회는 국제사격연맹이 주최한다.

 세계사격선수들의 기량을 뽐내는 이번 대회는 남북정상회담 성공 이후 남북한 체육인들의 활발한 교류에 방점을 찍을 대회로도 평가되고 있다.

 급기야 대회 성공을 위해 지난 11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창원사격장을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는 등 경남도, 창원시와 함께 우리 정부도 나서고 있다.

 노 차관은 “40년 만에 국내에서, 특히 창원에서 치르는 세계대회의 의미가 크다. 창원사격장은 국내 유일 국제대회 규모의 사격장으로 소중한 유산이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창원사격장이 한국 사격의 중심에서 벗어나 세계사격명소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특히 노 차관은 이번 대회가 여름철에 열리게 돼 기상이변에 따른 전염병 등 각종 질병 사고의 우려가 높다며 관계기관의 각별한 관심과 예방을 당부하기도 했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창원을 찾아오는 세계사격선수와 임원 등 사격인들을 위해 숙소인 호텔의 위생상태를 점검하는 등 선수들의 위생과 안전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시민과 행정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대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제 창원시는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대한민국의 사격 도시, 나아가 세계 사격 명소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창원시민은 물론 경남도는 국내 유일 국제규격의 창원사격장이 명실상부한 사격장으로의 반열에 이르게 하는 책무가 따르게 됐다.

 현실을 보면 창원에는 사격장만 있을 뿐 지역 내 실내 사격장도 없는 등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사격 인프라가 전무한 상태이다.

 인근 부산이 영화의 도시를 표방하면서 영화의 전당 등 각종 영화 관련 인프라가 있는 것을 비춰볼 때 지역 내 시민들이 사격에 대한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사격 관련 인프라가 요구된다.

 사격이 시민 누구나 보편적으로 입문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창원이 명실상부한 사격 도시로 자리 잡을 것이다. 산업적인 측면에서 볼 때도 사격을 통해 창원시는 새로운 먹거리 창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창원국제사격장이 국내 사격대회를 아우르면 사격이 지역 사회에서 또 다른 관광상품으로 떠오르게 된다.

 사격도시 창원의 꿈은 이제 그 첫발을 내딛게 됐다.

 이번 2018세계사격선수권대회의 성공 여부가 새로운 관광브랜드인 ‘세계사격도시 창원’의 성패가 결정된다.

 대회 성공을 위해 모두 힘을 모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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