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남포항 피해어업인 대책위원회(위원장 이재순) 회원 30여 명은 12일 고성읍 수남리 고성수협 앞 공터에서 남포항 준설공사로 인한 부유토사(뻘물)가 발생해 고성만내 굴, 가리비 폐사 등 정치망 어획량이 감소됐다며 피해대책을 촉구했다.
이날 남포항 피해어업인 대책위원회 회원들은 “어업인 죽이는 항만공사 즉각 중단하라”, “어업인을 외면하는 어항공사 누구를 위한 것인가”, “삶의 터전 파헤치고 준설공사어업인의 마음도 파헤친다”, “어업인들은 평화로이 어업만 하고 싶다” 등 구호를 외치며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남포항은 해양수산부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이 고성읍 수남리, 삼산면 판곡리 일원 남포국가어항 건설을 위해 국비 299억 원을 들여 호암 270m, 방파제 150m, 물양장 305m, 준설1식 등 어항시설과 문화, 복지시설, 물류시설, 친수공간 등 공사를 추진, 현재 전체공정 50%에 오는 2020년께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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