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도 교육감이 제17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이하 협의회) 감사로 선임됐다.

　지난 12일 세종시 사무국 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 총회는 김승환 전라북도 교육감을 회장으로 추대하는 등 상반기 임원단을 구성했으며， 박종훈 경남도 교육감은 감사로 선출됐다.

　이번 총회에 참석한 교육감들은 협의회가 국가교육과제를 풀어 가는데 구심점이 돼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이날 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대법원의 서울시교육청 `자사고 재지정거부처분 취소 청구`판결에 대해 존중의 뜻과 함께 우려를 표명하고， 교육부가 자사고ㆍ특목고 지정취소에 관한 전권을 시도교육감에게 위임하는 내용의 논의에 적극적으로 임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새롭게 선출된 교육감들과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가진 김상곤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정책에 대해 협의회와 협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으며， 박종훈 교육감은 협의회의 원활한 활동과 사무국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데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이날 선임된 임원단은 상반기 2년 동안 제17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이끌며， 교육개혁과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정책들을 조율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