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06:34 (수)
이주영 신임 국회부의장 인터뷰
이주영 신임 국회부의장 인터뷰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8.07.15 2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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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적 지렛대 역할 할 것”
▲ 이주영 국회부의장.

 20대 국회 후반기 자유한국당 몫 국회부의장에 이주영 의원(66ㆍ마산)이 선출됐다. 이 의원은 세월호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내 ‘세월호 장관’으로 유명한 한국당 5선 의원이다.

 △천신만고 끝에 당선됐다

 “5선 의원이 된 뒤 당 대표 및 원내대표 선거에 여러 차례 출마했지만 번번이 낙마하다가 이번 부의장 선거에 당선됐다. 감개가 무량하다.”

 △박근혜 정부에선 해양수산부장관도 역임하는 등 계파와는 유독 거리를 뒀다

 “박근혜 정부 당시 ‘범친박’계로 분류됐지만 현재는 어떠한 계파에도 속해 있지 않다. 세월호 참사 당시 수염을 길게 기른 채 팽목항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당이 위기상황에 놓여 있다

 “여러 의원들이 저를 선출해주신 것은 부족하나마 당 재건을 위해 밀알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에 따른 것으로 여긴다. 원칙에 어긋나는 일이 없는 당 재건을 위해 거중조정자 역할 소임을 다하겠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고민해 봤나

 “앞으로 당헌, 당규에 맞는 합리적인 당 운영에 따라 공개적인 부분보다는 물밑에서 드러나지 않는 당 중진으로서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당의 중심적 지렛대가 될 것이다. 오해한 부분이 있으면 서로가 풀어낼 수 있고, 상대를 서로 존중하는 대승적인 차원으로 당의 화합과 단결로 이끌어 갈 수 있는 데 제 힘을 아끼지 않고 쏟아내겠다.”

 △위기가 조만간 수습될 것으로 보나

 “당이 서서히 반목에서 화합으로, 분열 갈등에서 단합으로 나아가면 국민적 신뢰 회복은 당연한 결과가 되지 않겠느냐. 시간을 갖고 지켜보시면 당 재건은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다.”

 △도민에게 한마디

 “지역에서 5선으로 최다선인데 국회부의장인 만큼 당의 중심적 지렛대가 될 것이다. 그동안 지켜준 도민들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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