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안상수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장 선정을 위한 여론조사를 중단하고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에게 최종 후보 선정 권한을 일임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안상수 위원장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5명의 비대위원장 후보 중 일부가 여론조사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해와 여론조사 실효성이 적어졌다고 판단하고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에게 최종 후보 선정 권한을 일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준비위는 김병준ㆍ김성원ㆍ박찬종ㆍ이용구ㆍ전희경 등 5명을 비대위원장 후보로 압축한 뒤 일반 국민과 당원 각각 50% 비율로 여론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당내에서는 당 혁신을 위해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혁신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에 난항이 계속되면서 준비위원회가 명확한 후보 인선 룰을 가지고 추진해야 하지만 당내 계파 간 압박에 중심을 잡지 못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은 16일 의원총회에서 의견수렴을 한 뒤 최종 후보가 정해지면 17일 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장을 추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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