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고온 다습한 날씨가 연일 계속되는 날씨에는 임산부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폭염주의보가 내린 날에는 외출을 가급적 삼가고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을 비롯해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는 꼼꼼하게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임산부가 챙겨야 할 영양소 중에서도 산모와 태아의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유산균 섭취가 필수적이다. 우리 몸의 면역 세포의 약 80%가량은 장에 분포하기 때문에 장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면역력 관리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김치와 청국장, 요거트 등 유산균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으나 식품 속 유산균은 아무리 많이 먹는다 해도 장에서 흡수하는 양이 한정되어 있어 시중에 나오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꾸준히 먹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한편 임신 후 태아가 성장하면서 자궁이 커질수록 장이 압박돼 변비에 걸리기 쉬운데, 임신 기간 중에는 변비약 복용이 꺼려 지기 마련이다. 이럴 때 임산부 유산균을 챙겨 먹으면 장내 유익균을 늘리는데 도움을 받아 배변 활동이 개선되어 변비 해결에 효과적이므로 임산부 영양제로 유산균을 챙기는 것은 1석2조라 할 수 있다.

여성과 임산부를 위한 유산균 제품은 시중에 다양하게 포진해 있는데 3가지 정도의 기준을 두어 잘 따져보고 고르는 게 좋다.

먼저 여성과 임산부에게 잘 맞는 복합 유산균 제품인지를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특히 락토바실러스균은 질내 산성도를 유지해 유해균 증식을 막아, 질염 예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살아있는 유산균을 장까지 안전하게 도달시켜줄 수 있는 코팅 기술력을 가졌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함께 배합된 신바이오틱스 제품을 섭취 시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임산부 유산균 제품 트루락 우먼 관계자는 “여성 유산균의 꾸준한 섭취를 통해 산모 면역 관리 및 배변 활동에 효과를 볼 수 있어 인기가 많다”라고 말하며 “하지만 아무리 건강에 좋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라고 하더라도 무조건적으로 많은 양을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지나치게 과다한 양을 섭취할 경우, 설사 및 복통을 일으킬 수 있으니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좋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