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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20인 확정… 2연패 도전
아시안게임 20인 확정… 2연패 도전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07.16 2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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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ㆍ조현우ㆍ황의조 와일드카드… 이강인ㆍ백승호 제외

  드디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 20명의 선수 명단이 공개됐다.

 16일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은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남자 축구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특히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와일드카드는 손흥민(토트넘), 조현우(대구), 황의조(감바 오사카)로 확정됐다. 이로써 이승우(베로나), 황희찬(잘츠부르크) 등과 호흡을 맞춰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한다.

 A대표팀 에이스인 손흥민은 소속 구단 토트넘이 차출에 동의해주면서 U-23 대표팀의 투톱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으나 대표팀 합류 시점은 아직 불확실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친 후 해외 진출 가능성이 거론되는 조현우도 송범근(21ㆍ전북)과 함께 대표팀 골키퍼로 선택을 받았으며 지난해 일본 J리그로 옮긴 공격수 황의조는 석현준(27ㆍ트루아) 등 유력 후보들을 제치고 남은 와일드카드 1장을 거머쥐게 됐다.

 아직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손흥민 등이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과 함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가져오면 병역을 면제 받게 된다.

 근래 많이 거론됐던 이강인(17ㆍ발렌시아)은 소속팀의 비협조로 기량을 점검하지 못한 탓에 최종 선발하지 못했고 백승호(21ㆍ지로나)는 최근 햄스트링을 다쳐 명단에서 제외됐다.

 미드필더진에는 오스트리아에서 뛰는 최연소 김정민(19ㆍFC리퍼링)이 이진현(21ㆍ포항), 황인범(22ㆍ아산) 등과 호흡을 맞춘다.

 부상으로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에서 제외된 센터백 김민재는 황현수(23ㆍ서울), 김진야(20ㆍ인천) 등과 스리백 수비진을 이룬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파주에서 소집돼 훈련을 시작한다. 다만 손흥민, 황희찬, 이승우 등 유럽파 선수들의 경우 소속팀 사정에 맞춰 별도의 일정으로 합류한다. 이후 다음 달 9일 국내에서 이라크 U-23 대표팀과 아시안게임에 대비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후 10일 출국할 예정이다.

 애초 대표팀은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 등 비교적 수월한 상대들과 E조에 편성됐으나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실수로 아랍에미리트(UAE)와 팔레스타인의 참가 신청을 빠뜨린 채 조추첨을 해 기존 결과를 무효로 하고 조추첨을 다시 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포함해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4번 정상에 올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명단(20명)

 △GK= 조현우(대구) 송범근(전북) △DF= 황현수(서울) 정태욱(제주) 김민재(전북) 김진야(인천) 조유민(수원FC) 김문환(부산) 이시영(성남)

 △MF= 이승모(광주) 장윤호(전북) 김건웅(울산) 황인범(아산) 김정민(FC리퍼링) 이진현(포항)

 △FW= 황의조(감바 오사카) 손흥민(토트넘) 나상호(광주)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승우(베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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