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5:02 (금)
빈자리 수장 언제 뽑나
빈자리 수장 언제 뽑나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07.16 2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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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전연구원ㆍ개발공사ㆍ로봇랜드ㆍ테크노파크
  • 경남도 "경제살리기에 적합한 인물 인선 중"

 경남도 공기업과 출자ㆍ출연기관 13곳에 대한 인적ㆍ조직 쇄신이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경제와 민생을 챙긴다는 도정방침에 따른 경영혁신의 칼바람까지 불면서 그동안 미뤄졌던 경남도 출자ㆍ출연기관장 인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김경수 도지사는 능력과 실력, 적재적소, 인사 청탁 불이익 등 인사 원칙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현재 비어 있는 경남발전연구원장, 경남개발공사 사장, 경남로봇랜드 원장, 경남테크노파크 이사장 등 경남도 출자ㆍ출연기관장도 기관의 기능과 역할을 감안, 경제살리기에 적합한 인물을 인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선 작업과 함께 경남개발공사, 로봇랜드 등 출자출연기관은 부적정한 일 처리로 인한 특정감사에 이어 수사를 의뢰하는 등 혁신의 대상이 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기관운영과 관련, "공기업 등에서 인사비리와 일탈 행위가 발생해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며 "기관별 설립 목적에 맞는 역할을 하고 있는지 성찰하고 기관 비전과 사업추진체계, 공정한 운영 등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일 지사 취임 후, 오는 2019년 4월 25일이 임기만료인 이성주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원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임용권자인 경남지사의 일괄사표 제출요구에 앞서 임기를 빌미로 한 보신에 급급하지 않겠다는 처신이다. 이는 낙하산 논란도 있지만, 전문성에 근거해 정책을 공조하는 기관장 임용이란 측면에서 다른 출자출연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클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출자출연기관 인사에 대해 "전문성과 개혁성, 공공성 중 어떤 가치가 더 필요한 기관인가를 먼저 분류하고, 그에 맞는 인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경수 도지사는 인사청문회 도입도 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6ㆍ13 지방선거 과정에서 도청 공노조가 질의한 출자 출연기관장 임명기준에 대해 "출자 출연기관장 임명은 기능과 목적에 가장 부합한 인재를 찾는 것이 기본원칙이다. 인사권을 일방적으로 행사하지 않을 것이며, 필요하다면 인사청문회(인사 간담회)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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