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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러시아 월드컵 기대 이상 성적 ‘19위’
한국, 러시아 월드컵 기대 이상 성적 ‘19위’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07.18 2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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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대 0 꺾는 이변 만들어”… 1위 크로아티아
▲ 지난달 27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 후반전 한국 김영권의 슛이 비디오 판독(VAR) 결과 골로 인정되자 한국 신태용 감독과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낸 팀’ 순위에서 전체 32개 팀 중 19위로 선정됐다.

 이는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평가한 것으로, 18일(한국시각) “한국은 조별리그 탈락이 거의 확정된 상태였음에도 (세계 최강) 독일을 2대 0으로 꺾는 이변을 만들었다”며 “다만 한국 대표팀은 스웨덴과 멕시코전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선보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신태용 감독은 스웨덴전에 과도한 집착을 보였는데도 별다른 모습을 펼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1위는 이번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한 크로아티아가 차지했다.

 이 매체는 “크로아티아는 월드컵 유럽지역예선을 플레이오프 끝에 겨우 통과한 팀”이라며 “그러나 본선 무대에서 매 경기 기적 같은 모습을 펼치며 결승까지 진출했다”라고 설명했다.

 뒤이어 2위는 아시아 팀으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한 일본이 올랐다. 일본은 16강에서도 ‘황금세대’ 벨기에를 2대 0으로 앞서다 벨기에의 막판 스퍼트로 2대 3 역전패를 했다.

 3위는 무적함대 스페인을 꺾고 8강에 진출한 개최국 러시아가 꼽혔다. 한국의 조별리그 첫 상대였던 스웨덴은 4위로 선정됐다.

 SI는 “스웨덴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빠진 가운데 한국과 멕시코를 꺾고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이후 8강까지 진출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역시 같은 조였던 멕시코는 6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SI는 “멕시코는 독일을 꺾으며 7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라고 설명했다.

 월드컵 우승국 프랑스는 대회 전부터 우승 후보로 꼽힌 탓에 9위에 그쳤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과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모두 16강 진출에 그쳐 28위와 29위 자리로 밀려났고 최하위인 32위 자리엔 한국에 일격을 당해 16강 진출에 실패한 독일이 올랐다.

 독일이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건 1938년 이후 8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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