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콘’ 도움반 학생 참여 등

유대관계 강화ㆍ봉사정신 함양

　밀양여자중학교는 지난 16일 본교 정문에서 등굣길 음악회 ‘더블콘’을 열었다.

　밀양여자중학교 행복교육지구 학교공모사업 중 학생자치분야 행사인 ‘더블콘’은 ‘더불어 콘서트’의 줄임말이다.

　학생자치회 위원들이 주도적으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도움반 학생들과 특수교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 실시했으며, 학생자치임원들과 도움반 학생들은 함께 오카리나 연주를 하며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협력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는 데 동참했다.

　‘더블콘’ 참가 학생들은 등굣길에 오카리나 연주를 들으며 행복한 하루를 시작할 친구들을 생각하며, 두 달 동안 매 점심시간 마다 모여 즐겁게 연습했다.

　본교 박계숙 교장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바쁜 학교생활 중에도 틈틈이 모여 연습한 학생들과 지도한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큰 박수를 보낸다”며 “학생들의 화합하는 연주에 큰 감동을 받았으며, 앞으로 학생자치회가 주도적으로 행복학교를 만들어 가기 위해 학교에서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1학년 신모 학생과 2학년 김모 학생은 “오늘 같이 즐거운 등굣길이라면 매일매일 학교에 오고 싶을 것 같다”며 “이런 음악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밀양여자중학교 학생자치회는 ‘더블콘’을 시작으로 도움반 학생과 함께하는 요리프로그램인 ‘더블쿡’, 등굣길 함께 인사하기 프로그램 ‘더블하이’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학생의 민주적인 리더십 역량을 키우고, 친구와 선후배 간의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특색 있는 활동을 통해 배려, 존중, 협력, 나눔, 봉사정신을 함양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