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0:30 (수)
만성화된 허리통증과 다리통증, 고령에도 비수술 치료 가능한 프롤로 주사
만성화된 허리통증과 다리통증, 고령에도 비수술 치료 가능한 프롤로 주사
  • 박양기 기자
  • 승인 2018.07.19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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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청담마디신경외과 심재현 원장

80대 여성 A씨는 시골에서 오랜 농사일로 무릎과 허리가 좋지 않았다. 무릎은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고 치료도 계속 받았지만, 최근에는 허리의 통증이 점차 심해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양측 다리의 통증과 시린 증상이 더해져 보행이 힘들고 휠체어를 타야만 이동이 가능했다. 병원에 수술을 예약했으나 수술에 대한 부담으로 비수술치료를 알아보게 됐다.

A씨는 본인의 통증에 대해 VAS(Visual Analogue Scale: 시각적 통증등급)를 8~10 정도로 표현할 만큼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신체검진에서 요추 3번-4번-5번의 극돌기와 양측 후상장골극, 종아리 부근을 눌렀을 때 압통을 호소했으며, MRI 영상에서는 요추 4번-5번에서 추간판탈출증 소견과 요추 2번-3번-4번에서는 오래된 압박골절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청담마디신경외과 심재현 원장은 “장시간 쪼그려 앉아 일을 하면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은 2배 이상 증가한다. 일하는 틈틈이 서서 또는 의자에 앉아서 긴장된 목과 허리, 다리는 쭉 펴주는 스트레칭을 해주면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심재현 원장은 “프롤로 주사는 통증이 있는 부위 관절의 인대와 힘줄을 강화시키는 시술법으로 증식제를 주입하면 인대가 재생, 증식되면서 튼튼해지고 만성화된 통증을 치유하는데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1차 프롤로 주사 치료를 한 A씨는 치료 후에 다리가 조금 편해지는게 느껴졌다. 2차 치료 후에는 혼자 거동도 가능하여 마을회관도 다닐 정도로 개선되었다. 허리 뿐 아니라 발목 시큰거림도 없어지고 무릎에 힘이 들어가게 되어 이후 3차 치료를 마지막으로 현재는 경과관찰 단계에 접어들었다.

프롤로 주사 치료의 증식제는 고농도의 포도당으로 인체에 안전하며, 고령의 환자 뿐 아니라 10대 청소년에게도 치료가 가능하다. 프롤로 주사는 숙련된 전문의에게 치료 받을 경우 보다 효과적인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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