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4:59 (금)
경남 역대 최강더위 오나
경남 역대 최강더위 오나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07.19 2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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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과 전쟁… 밀양 38도 열대아
  • 미세먼지 나쁨ㆍ오존주의보 발령
  • 주말 동안 낮 기온 34~38도 예상
  •  

 지난 19일 경남도내 모든 시ㆍ군에 폭염특보가 내린 가운데 당분간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는 날씨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도내 대부분 지역이 낮 최고 30도를 넘었으며 특히 밀양은 38도, 함안과 창녕, 양산은 37도까지 올랐다.

 게다가 낮 동안의 폭염이 채 가기도 전에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겹치면서 도민들은 더위와의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도내 온열질환자 수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18일 질병관리본부 온열질환 감시체계 결과에 따르면 감식 9주차인 지난 15일과 17일 사이에만 벌써 3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그리고 사망자도 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남은 미세먼지와 오존까지 `나쁨` 이상을 보여 `삼중고`를 겪고 있다.

 지난 19일 경남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오존은 `매우 나쁨`을 보였고 일부 지역에는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미세먼지 못지않게 오존도 위험한데 이는 오존에 독성이 있어 오래 흡입하면 호흡기관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경남은 당분간 미세먼지 농도와 오존 지수가 현 상태를 웃돌 것으로 보여 외출 시 주의해야 한다.

 오늘은 아침 최저 기온이 22~25도, 낮 최고 기온이 32~38도를 보여 전날과 같은 무더운 날씨를 이어가겠고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오존 지수는 `나쁨`~`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주말은 아침 최저 기온이 21~25도, 낮 최고 기온이 34~38도로 예상돼 주말 동안에도 찜통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올해 더위가 역대 최강의 폭염을 기록했던 1994년을 뛰어넘는 해로 기록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994년 전국 45개 측정 지점의 평균 폭염(하루 최고 기온 33도 이상) 일수는 31.1일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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