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4:01 (토)
박종길 남해군의장 인터뷰
박종길 남해군의장 인터뷰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8.07.19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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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복리 증진ㆍ군 발전 위해 뛸 것”
  • 군민 존중ㆍ일하는 의회 만들 터
  • 국회ㆍ도의원 공조… 국도비 확보 최선
  • 청년 일자리 창출ㆍ인구 증대 힘쓸 것
   
▲ 박종길 남해군의장.

“주민의 대표기관이자 입법기관인 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감시기관으로서 막중한 소임이 부여된 만큼 앞으로 4년 동안 소임을 가슴에 늘 간직해 군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부지런히 뛰어다니겠다.” 제8대 남해군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박종길 의원(59)은 의장 선출 소감에서 의회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군민을 섬기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하며 이같이 말했다. 신임 박 의장에게 의회운영 방향과 미래의 남해 존립을 위한 방안 등을 들었다.

 △제8대 남해군의회를 이끌어 갈 방향은

 “먼저 지난 6ㆍ13 지방선거에서 저희 의원들에게 격려와 성원을 보내 주시고 선출해 주신 군민 여러분과 저를 의장으로 선택해 주신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 우리 의원들은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군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귀담아들어 군민을 존중하고 소통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는 의회라는 것을 보여 주겠다.”

 △지난 7대 의회와는 어떤 차이점을 가지고 의회를 운영할 것인가

 “저도 제7대 남해군의회 의원이었다. 제7대 의원들은 개개인의 개성이 너무 강해 한목소리를 내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군민들께 실망도 적잖이 줬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삼아 제8대 남해군의회는 의회의 주장만 내세우는 것이 아닌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며 행정에 협조를 구하겠다. 잘못된 관습이나 정치적인 논리ㆍ힘의 논리가 지배되는 사업이 있다면 과감하게 바로잡아 나가도록 하겠다. 또한 국회의원, 도의원과도 늘 공조해 국ㆍ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단 한 푼의 예산도 아껴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에 사용하도록 노력하겠다.”

 △30년 후에는 남해군의 존립이 어렵다고 한다.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가

 “우리 군이 30년 후 없어질 지방자치단체 다섯 중 하나라는 언론 보도는 저도 충격적이었다. 남해군은 남해군의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35%를 넘어선 초고령 사회가 돼 농촌 활력 사업은 정말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한다. 제가 7대 의원 생활을 하면서 많이 고민했던 것 중 하나가 인구증대 문제다. 우리 군은 출산, 영유아, 청소년 정책이 타 지방자치단체와 비교해 보면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우리 군과 여건이 비슷한 해남군을 롤모델로 삼아 출산장려 정책과 영유아ㆍ청소년 정책이 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집행부에 독려하고 젊은 사람들이 정착할 수 있는 청년 일자리 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여 인구 증대에 힘쓰도록 하겠다.”

 △행정과 의회의 균형은 어떻게 만들어 갈 건가

 “의회는 행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통해 고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대의기관이다. 감시와 견제를 한다고 독주와 독선으로 간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10명의 의원이 의견을 공유해 보다 나은 정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군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허투루 듣지 않고 실생활에 접목이 되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해 군민들이 만족하고 행복해하는 의정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군민들께 한 마디

 “우리 남해군의회와 의원을 믿고 지켜봐 주십시오. 제8대 남해군의회는 군민 여러분들의 뜻에 따라 대의기관이라는 역할에 맞게 군정 정책과 사업추진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통해 보다 균형적이고 고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협의하고 고심해 군민들에게 믿음이 가는 의정을 실현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우리 의원들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국내 연수를 받아 개인적인 실력을 양성했습니다. 첫술에 배가 부를 수는 없지만 군민들이 바라는 것을 하나씩 차근차근 해소해 나가면 활기찬 보물섬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우리 의원 10명은 번영하는 남해를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함께 해 나가겠습니다. 남해군의회는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언제든지 방문해 우리 군이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제공해 주시고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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