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9:35 (금)
“정부가 남부내륙철도 홀대한다”
“정부가 남부내륙철도 홀대한다”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8.07.19 2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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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경남도당, 호남은 재정사업 확정
  • “똑같은 방식으로 내년부터 추진해야”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은 지난해 정부가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시키면서 재정사업으로 확정한 것과 관련해 남부내륙철도도 똑같은 방식으로 재정사업으로 확정해 내년부터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도당은 19일 논평을 통해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낮은 경제성으로 사업 타당성이 너무 떨어져 재정사업 검토 대상조차 될 수 없는 사업이었음에도 문 정부가 최우선으로 챙긴 것”이라며 “반면, 남부내륙철도 사업은 아직도 민자 적격성 조사가 진행되면서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고 비판했다.

 도당은 “현 정부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을 홀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김경수 지사가 재정사업으로 추진을 검토하며 조기 건설의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나 당시 대통령 최측근 실세인 김경수 의원은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김 지사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또한 “더 이상 미룰 명분은 없다”며 “사업 타당성, 경제성 분석을 언급할 것 없이 무조건 내년 정부 예산에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자유한국당은 이 사업이 내년 예산에 편성되지 않으면 전체 예산 자체를 통과시킬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에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단선 민자사업으로까지 추진했었지만, 호남고속철도를 감안할 때 남부내륙철도 사업은 반드시 단선이 아닌 복선으로 내년부터 재정사업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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