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7:33 (토)
NC, 전광판에 ‘앞으로의 다짐’ 게재
NC, 전광판에 ‘앞으로의 다짐’ 게재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07.22 2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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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항의집회 후 간담회...“지역 관심ㆍ기대에 부응”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팬들이 지난 21일 오후 마산야구장에서 구단 측을 상대로 항의집회를 열었다.연합뉴스

   “지역과 지역팬들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는 팀이 되겠습니다.”

 NC 구단이 22일 넥센과의 홈 경기에서 ‘앞으로의 다짐’을 전광판에 게재했다.

 지난 21일 NC 팬들의 항의집회에 대한 팬클럽과의 간담회에서 약속한 것을 이행한 것이다.

 앞서 21일 오후 NC 다이노스 팬들은 마산야구장에서 구단 측을 상대로 항의집회를 열었다.

 신승만 나인하트 운영자(40)는 “김경문 감독 경질 당시 팬 사이트 간 ‘퇴진 행동’ 시행에 대한 이견이 있었지만 최근 전준호 코치 2군행 인사에 참을 수 없어 1차 행동을 함께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김경문 전 감독 경질과 전준호 코치 2군행에 대한 타당한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팬 사이트인 ‘팬밴드’, ‘디시인사이드 NC 다이노스 갤러리’, ‘NC 네이버 팬카페 나인하트’ 소속 팬 50여 명은 이날 황순현 NC 대표이사, 김종문 NC 단장 대행, 배석현 경영본부장, 박보현 운영팀장 등의 퇴진을 촉구하는 ‘NC 적폐 청산’ 피켓과 스티커 7천여 장을 배부하며 침묵시위를 했다.

 이에 황순현 NC 대표이사는 이날 1차 행동 일부 참여자와 간담회를 열었고 간담회는 지난 20일 구단 측의 요청으로 21일 팬 밴드 2명, 나인하트 2명 총 4명이 대표로 참석했다. 디시인사이드 NC 갤러리 대표 2명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익명성 등의 이유로 불참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신승만 나인하트 매니저는 “황순현 대표이사와 1시간 30분 정도 얘기를 했다”며 “구단 측에서 ‘사과문을 원하냐’는 질문에 ‘사과문 보단 다짐, 각오를 원한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김종문 NC 단장 대행은 “구단 운영의 방향성 등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을 받았다”면서 “앞으로는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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