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20:28 (목)
5년간 꾸준 성장 거듭한 수제 돈가스전문점 ‘BB돈가스’
5년간 꾸준 성장 거듭한 수제 돈가스전문점 ‘BB돈가스’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8.07.24 22: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심장의 소리와 손의 기운으로 조리” 
  • 창원시 의창구 평산로 창원과학고 앞
  • 돈가스 + 비빔밥 = 독특한 별미 입소문 

 

 

“음식은 심장의 소리와 손의 기운으로 만든 종합예술이고, 과학이라 생각하고 노력한다.”는 경영철학을 가지고 지난 5년여 동안 꾸준히 성장세를 거듭해온 돈가스집이 있어 소개한다.

창원시 의창구 평산로 창원과학고등학교 정문 앞 뒷산을 배경삼아 현대식 구조로 잘 갖춰진 아담한 건물에 ‘BB돈가스’ 가 있다.

이 집을 들어서면 환하게 웃는 얼굴로 손님을 맞고 있는 60대 중년 남성을 만날 수 있다. 바로 지난 수십여 년 동안 건축가로서 건축업을 해온 허명(62) 사장이다.

허 사장은 건축학을 전공한 건축학도다. 그렇기에 이 돈가스집이 자리한 건물은 다른 집과의 차별성을 지니면서 주위 다른 집보다 월등한 예술 감각을 엿볼 수 있다.있다. 건축가로서의 노하우를 살려 직접 설계해 집을 지었기 때문이다.

허 사장은 건축업을 하다 지난 5~6년 전부터 하던 일을 접고 일반 사람들은 어렵고 힘들어서 안 된다는 선입견이 있는 식당을 보다 철저히 계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고향인 창원에 돈가스집을 개업했다. 이를 위해 허 사장은 서울·부산요리아카데미와 개인요리강습, 전국맛집·일반식당·식당전용건축물 신축 현장 답사 등 서울·대구·광주·부산 등의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요리에 심취하기 시작했다.

허 사장의 경영이념은 남다르다. 그는 지금도 지난 5년 동안 꾸준히 부족한 부분을 거듭 보완하면서 아직도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허 사장이 특히 강조하고 있는 것은 "주인이 힘들고 고통이 큰 만큼 고객이 만족 한다"이다. 이러한 신념을 가지고 그는 모든 식당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매일 아침이면 바닥청소는 물론 돈가스 조리. 홀 서빙, 손님관리 등 하고 있으며, 특히 식당의 생명인 청결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허 사장은 특히 여성들을 위한 여자화장실 2곳에 비데를 설치해 손님들에게 편리함을 더했다.

 

 

허 사장 가게 주 메뉴는 돈가스, 샐러드 돈가스, 사계절 냉모밀, 우동, 스파게티 등이며, 비빔밥은 셀프 무료제공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냉 살얼음 메밀국수가 별미다.

허 사장은 메뉴 중 가장 자랑하고 싶은 메뉴로 비빔밥과 같이 먹는 돈가스를 추천한다.

비빔밥의 본질적 맛은 물론이고 돈가스는 다른 집보다 육질이 매우 부드러우면서 감칠맛 또한 식도락가의 입안을 사로잡고 있으며, 메밀국수의 쫄깃한 면발은 특히 일품이다.

특히 25가지 각종 신선한 재료를 넣어 장시간 끓여 숙성시킨 특제 소스와 김해 주촌 가공공장에서 주2회 구입한 국내산 신선돈육을 숙성해 직접 두드려 만든 수제 돈까스는 막고추장(소고기를 다져 만듦)비빔밥과 같이 언제나 변함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

허 사장은 손님들이 배불리 마음껏 먹을 수 있게끔 비빔밥은 셀프 무료제공이다.

허 사장은 손님들에게 고기에 대한 믿음을 주기위해 매일 주문하는 고기등급 판정서를 카운터 옆에 비치해 손님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토록 제시하고 있어 손님들에게 더욱더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벽면에 '우리식당이야기'란 글귀를 적은 표시판을 설치해 생고기 수제돈가스, 돈가스 소스, 비빔밥약고추장, 비빔밥 채소, 각종소스 등 조리방법 및 과정을 적어 걸어 놨다.

내용을 보면 △ 생고기 수제돈가스는 국내산 1등급 생고기를 전용 숙성고에서 6일 동안 숙성시켜 직접 만든 100%생고기 수제돈가스 입니다(고기등급판정서 제시) △ 돈가스 소스는 루(ROUX)를 볶고 채소, 고일, 허브 등 25가지 재료를 첨가해 3시간 끓이고 숙성시켜 만든 영양이 풍부한 명품 소스입니다.

△ 비빔밥약고추장은 다진 소고기와 몇 가지 재료를 넣어 숙성시켜 만든 약고추장입니다. △비빔밥 채소는 신선한 재료로 매일 2회 만들고 무채는 숙성시킵니다. △ 각종 소스는 과일 등 재료로 직접 만들어 드립니다.

허사장은 이러한 사항을 철두철미하게 지켜 음식 만들기에 연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허 사장은 “특히 모든 음식의 재료는 당일 소모량만 만들어 사용하며, 비빔밥 재료도 바로 조리해 내놓고 있어 청결하면서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그 날의 수익이 적더라도 어떠한 음식에 대한 편법을 쓰지 않고 특제소스의 환상적인 맛의 궁합이 고객들을 감동시키는 음식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래서 그런지 오픈하고 지난 5여 년 동안 허 사장의 가게는 항상 손님들로 인산이해를 이룬다.

허 사장 가게 분위기도 남다르다. 일상 다른 음식점에서 느낄 수 없는 주위 자연환경과 서구식 실내의 아늑한 분위기·품위 있는 조명·실내장식·식탁·안락의자는 그러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

게다가 주인은 물론 전 종업원들의 서비스·친절정신이 몸에 배어 있어 손님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식사하는 데 좋은 분위기를 만든다.

특히 음식가격도 오픈 때와 마찬가지로 별다르게 인상된 것이 없다, 손수음식 만들기·서빙 등을 허 사장이 직접 하고 있어 각종 부대비용과 인건비 등이 절약돼 가격을 원래상태로 받을 수 있는 조건을 만들고 있다.

가게가 넓어 가족모임, 계모임, 동창회 등 각종 모임을 할 수 있는 단체연회석도 마련돼 있다.

특히 음식을 다 먹은 손님들은 식당 입구에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 넓은 ‘BB 쉼터’에서 단돈 500원이면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등의 커피도 즐길 수 있다. 이처럼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친구나 연인 등과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는 점은 이 가게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의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돕기 등 좋은 곳에 쓰여 지고 있다. 

이처럼 끝없는 발전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허 사장은 외식경영대상(2015), 한돈인정점(2015), 창원모범음식점(2016), 창원맛집(2018)에 선정되는 등 음식업계에서는 명성이 자자하다.

허 사장은 "일본은 100년이 돼야 오래된 식당에 들어간다"며 "BB돈가스 식당이 앞으로 2~3대까지 갈 수 있는 장인식당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손님들에게 연신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허 사장은 “심장의 소리와 손의 기운으로 정성껏 음식을 만들겠습니다!”라고 거듭 자신을 다그친다. 이러한 그의 다짐이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여름날, 이곳에서 잃었던 입맛을 찾아본다면 참 좋을 것 같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음식주문·단체예약 문의 :  ☏ 055-282-870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