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는 지난 20일 물의를 빚은 H 심판위원장의 직무를 정지하고 심판 부위원장에게 그 권한을 대행하도록 했다고 24일 발표했다.

　H 심판위원장은 특정 심판 2명을 운전기사로 부려 갑질 논란을 낳았다.

　또 고교야구 대회에서 경기 전날 감독과 술자리나 심판실에서 만나고 퇴장당한 감독을 더그아웃에서 다독이는 등 심판위원장의 직무 규정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협회는 “H 심판위원장의 행동은 공정성과 원리를 강조하는 현 집행부가 용납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심판위원장의 직무를 정지함과 동시에 철저한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심판위원회 내부에서 발생한 다양한 문제를 파악하고자 심판위원 개별 면담 등 심도 있는 조사도 벌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