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1 <다큐시선> 오후 9시 50분
아이가 장애 진단을 받은 후부터 장애아동 엄마들에게는 전쟁 같은 삶이 시작된다. 학교를 보내는 것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도, 심지어 어디 한번 밖에 나가는 것도 비장애아이들 같이 쉽지 않다.
엄마가 사방팔방으로 뛰어서 스스로 알아낸 정보에 의지해 아이를 양육하지만, 녹록치 않은 현실에 번번이 좌절감을 느낀다. 부모는 나이가 들어 늙고 쇠약해지는데 점점 기운이 왕성해지는 자녀들을 감당하기에 힘도 부치고, 이제는 마음까지 지친다.
무엇보다 자신들이 없는 세상에서 살아가야할 아이를 생각하면 가슴이 턱 막히고 막막한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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