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 추첨 방식이 변경됐다.
AFC(아시아축구연맹)는 당초 지난 5일 발표된 조 추첨 결과를 무효로 하고 25일 다시 추첨하기로 했으나 기존 결과를 인정하고 누락된 두 팀을 추가 배정하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어제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와 아시안게임 조직위, AFC가 3자 협의를 거쳐 지난 조 편성 결과를 인정하고 재추첨을 통해 누락된 두 팀을 2개 조에 추가 배정하는 방식으로 조 편성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내용은 AFC가 대한축구협회에 알려왔으며, 누락된 두 팀을 추가 배정하는 추첨은 25일 오후 4시(한국시간)에 열린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기존의 E조에 속해 비교적 수월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 등과 겨루게 돼 한국 입장에선 만족스럽다는 평이다.
하지만 25일 추첨 결과에 따라 누락된 아랍에미리트(UAE), 팔레스타인이 같은 조로 추가 배정될 수 있어 안심할 수는 없다. 추가 배정이 없다면 14일에 1차전을 치르지만 추가 배정이 될 경우 12일에 치러 기존의 모든 일정이 변경되는 건 물론 한 경기를 더 뛰어 체력적으로 불리해진다.
경기 일정도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태다. 협회는 “조별 경기날짜와 시간, 장소는 25일 UAE, 팔레스타인의 조 추첨 후 확정된다”라고 밝혔다.
그렇기에 다음 달 9일 국내에서 치르기로 했던 이라크와 평가전도 추첨 결과에 따라 일정이 변경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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