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에 2-1 역전승
내달 한수원과 대결
김해시청이 강원FC를 제압하고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에 진출했다.
프로 무대인 K리그1와 K리그2에 이어 성인 축구 3부 리그에 해당하는 실업축구 내셔널리그에서 2위의 김해시청은 K리그 6위 강원과 25일 김해운동장에서 한판 승부를 벌였다.
강원 강지훈이 후반 1분 선제골을 넣었으나 김해시청 박요한이 후반 22분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39분 강원 김경우의 자책골로 김해시청은 2-1의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해시청은 16강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 K리그 득점 1위(16골)를 달리고 있는 강원 제리치는 이번 경기 풀타임으로 뛰었지만 골을 내진 못했다.
김해시청은 K리그2 선두 성남FC를 꺾고 올라온 경주 한수원과 다음 달 8일 16강에서 내셔널리그 팀끼리 맞붙는다.
한편, 경남FC는 같은 날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연장전까지 양 팀 모두 득점이 없다가 승부차기에서 1-3으로 패했다.
경남FC 김종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양 팀 다 좋은 경기를 했다. 마지막 승부차기까지 갔다. 다만 절실함이 강한 쪽이 승리했다. 덥고 습한 날씨도 한몫했다. 우리의 결정력이 떨어졌다”며 패배에 쓰라려했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