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ㆍ부산서 300여벌 훔쳐
김해와 부산의 의류매장에서 300여 벌의 옷을 절도한 외국인 여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해중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베트남 국적의 A씨(30ㆍ여)와 B씨(29ㆍ여) 자매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 17일 오후 4시 김해 외동의 한 백화점 의류매장을 찾아 미리 준비한 여행용 가방에 30여 벌씩 담는 수법으로 수차례에 걸쳐 450만 원 상당의 의류 150벌을 훔쳤다.
경찰은 CCTV를 통해 용의자를 추적하던 중 지난 23일 백화점 인근 식당에서 있는 A씨와 B씨를 목격한 피해매장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20일 부산 남구에서도 김해와 같은 동일 브랜드 의류매장에서 같은 수법으로 550만 원 상당의 의류 150여 벌을 훔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A씨와 B씨는 관광 목적으로 지난 15일 1개월 단기 체류로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돈이 필요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매장 관리자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 범행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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