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9:43 (토)
가포고 이전 계획 동창회 집단반발
가포고 이전 계획 동창회 집단반발
  • 김세완 기자
  • 승인 2018.07.29 2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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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인권 무시 졸속 행정"
▲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가포고등학교 북면 이전을 반대하는 총동문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정창식) 회원 50여 명은 지난 27일 오후 4시 경남도교육청 정문에서 마산가포고의 북면 이전에 대한 반박 호소문을 발표했다. 

  경남도교육청이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고등학교를 의창구 북면 신도시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가포고 동문회 측이 학생인권을 무시하는 졸속행정을 철회하라며 이전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마산가포고등학교의 북면 이전을 반대하는 총동문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정창식. 이하 비대위) 회원 50여 명은 지난 27일 오후 4시 경남도교육청 정문에서 마산가포고의 북면 이전에 대한 반박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날 35도를 웃도는 폭염속에서 이들은 지난 4일 경남도교육청이 보도자료를 통해 배포한 적정규모 학교 육성 강화 및 폐교활용 활성화와 학교신설 및 학교 폐교계획 연계강화, 영세사학 해산추진 등을 강하게 성토했다.

 비대위 정창식 위원장은 "동문들의 힘을 모아 반드시 모교인 가포고 이전계획을 철회시키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동문들은 가포고 이전에 대해 분명하고 확고한 반대의사를 가지고 있다"며 "향후 교육청의 이전계획에 적극적으로 반대키로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도교육청 산하 적정규모학교추진단의 주도로 지난 2013년께부터 학교 통폐합 및 신설대체이전 사업이 추진됐다. 올해 초 마산 시내 학생 수 감소, 불리한 입지여건, 학생들의 건강권 및 학습권 침해 가능성을 이유로 마산 가포고를 창원 북면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수립했고, 현재는 동문회를 상대로 공청회 및 학부모 설문조사를 앞두고 있다"면서 "가포고 이전계획이 부당하다는 입증 자료를 모아 자료집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비대위는 "이 반박자료집을 통해 도교육청의 무책임하고 안이한 추진계획에 경종을 울리고자 한다. 재학생들과 학부모들께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 인 정보를 전달하고 이전해야 할 합리적이고 타당한 이유가 없다는 사실을 지역사회까지 소상히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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