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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레이스 돌입
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레이스 돌입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8.07.2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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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길ㆍ김진표ㆍ이해찬 3파전
  • 손학규 등 자천타천 7명 거론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오는 8월과 9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치열한 당권 레이스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을 통과한 당 대표 후보 3명의 당권 레이스가 시작됐다.

 송영길ㆍ김진표ㆍ이해찬 의원(기호순) 등 3명의 후보는 휴일인 29일 일제히 기자간담회를 열어 당 대표 경선 본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특히 이들은 다음 달 3일 제주를 시작으로 18일까지 열리는 전국 시도당 개편대회를 계기로 치열한 득표경쟁에 나선다.

 7선의 이해찬 의원은 전날(28일) 첫 일정으로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 친 노무현ㆍ친 문재인 진영의 존재감을 부각했다.

 그동안 언론과의 접촉면이 넓지 않았던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민주당이 나아갈 방향과 자신의 역할 등 구상을 밝혔다.

 4선인 김진표 의원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경제 당 대표’로서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

 전날은 경기 부천과 성남, 서울 등에서 열린 대의원대회에 참석, 바닥을 훑었다.

 4선의 송영길 의원은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겸한 기자간담회를 열어 당권 주자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전날은 서울 곳곳을 돌며 당원들을 만나고 청년정치스쿨 강연에 나섰다.

 대의원(45%), 권리당원(40%), 일반국민(10%), 일반당원(5%)이 한 표를 행사하는 당대표 경선 본선은 중앙위원이 유권자였던 예비경선과 사뭇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 안팎에서는 이해찬 의원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이 두꺼운 권리당원 투표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김진표 의원은 경기도를 중심으로 대의원의 조직표가 많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바른미래당

 추대를 바라던 손학규 전 선대 위원장이 기존의 기대를 접고 당권 도전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현재까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당권 주자는 손 전 위원장과 함께 김영환 전 경기지사 후보, 문병호 전 인천시장 후보, 장성민 전 의원, 김철근 대변인, 박주원 전 경기 안산시장 후보 등 국민의당 출신은 다수인 반면 하태경 의원과 이준석 전 서울 노원병 위원장 등 바른정당 출신은 2명 정도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표 분산으로 인한 의외의 결과가 도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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