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2:13 (금)
폭염 이겨내 볼까…
폭염 이겨내 볼까…
  • 연합뉴스
  • 승인 2018.07.31 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등골이 오싹` 공포영화로

연일 30도가 넘는 폭염으로 숨이 턱턱 막히는 요즘, 등골이 오싹해지는 공포영화로 잠시나마 더위를 잊어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영상자료원은 7월 31일~8월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에서 `어른들을 위한 여름방학 특선:공포영화` 기획전을 연다.
중장년층이라면 어렸을 때 TV `주말의 명화` 등에서 본 공포영화 때문에 밤잠을 설친 기억이 있을 것이다. 지금 보면 다소 촌스럽지만, 어린 시절 잠 못 들게 했던 공포영화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

▲ 사탄의 인형

살인 인형 처키가 나오는 `사탄의 인형`(1988ㆍ톰 홀랜드 감독)을 비롯해 총 15편이 상영된다.`
`사탄의 인형`은 부두교 주술을 이용해 인형에 빙의한 연쇄 살인마 이야기다. 1988년 1편으로 시작으로 지금까지 시리즈 7편이 나왔다. 처키는 촬영을 위해 제작된 로봇 인형으로, 50여 가지 표정을 지을 수 있다. 처키가 걷고 뛰거나 칼질을 하는 동작은 키 102㎝의 단신 배우 에드 게일이 처키 마스크와 의상을 입고 연기했다.

`빠밤, 빠밤~`하는 음악과 함께 시작하는 `죠스`(1975ㆍ스티븐 스필버그)를 비롯해 `공포의

▲ 메가로돈

묘지`(1989ㆍ메리 램버트), `13일의 금요일`(1980ㆍ숀 S.커닝햄), `캐리`(1976ㆍ브라이언 드 팔마) 등도 상영 목록에 올랐다.`
`더 플라이`(1986ㆍ데이비드 크로넨버그), `나이트메어`(1984ㆍ웨스 크레이븐), `환상특급`(1983ㆍ존 랜디스 등), `샤이닝`(1980ㆍ스탠리 큐브릭), `에이리언`(1979ㆍ리들리 스콧), `오멘`(1976ㆍ리처드 도너), `엑소시스트-디렉터스컷`(1973ㆍ윌리엄 프리드킨), `텍사스 전기톱 학살`(1974ㆍ토브 후퍼), `이블 데드`(1981ㆍ샘 레이미) 등 평소에 만나보기 힘든 고전 공포영화도 감상할 수 있다.`

최신 공포영화들도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국적도 다양하다.
8월 2일 선보이는 `할로우 차일드`는 숲 속에서 실종됐다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온 동생이 예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캐나다 공포영화다.
8월 8일에는 스페인 영화 `더 시크릿 하우스`가 개봉한다. 청년 잭과 어린 세 동생은 뿔뿔이 흩어지지 않고 함께 살기 위해 엄마가 숨진 사실을 비밀로 하며 지낸다.
그러나 잭이 외출하고 온 뒤 집에서는 불가사의한 일들이 벌어진다.

`그루지:죽은 자의 저주`(8월 9일 개봉)는 생일파티를 하기 위해 빌린 집에서 벌어지는 저주를 다룬 말레이시아 공포물이다.`
공포영화는 아니지만, 짜릿한 스릴을 안겨줄 영화 2편도 개봉한다.
8월 15일 관객과 만나는 `메가로돈`은 200만 년 전 멸종된 줄 알았던 지구상 가장 거대한 육식상어 메가로돈과 인간의 사투를 그린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에서 액션 스타로 자리잡은 할리우드 배우 제이슨 스태덤이 거대한 이빨을 가진 상어와 바닷속에서 펼치는 액션이 시원함을 넘어 아찔한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개봉하는 `목격자`(조규장 감독)는 올여름 개봉하는 한국영화 대작 가운데 유일한 스릴러물이다. 아파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한 순간, 범인의 다음 타깃이 된 목격자와 범인이 펼치는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