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0:36 (토)
자영업 줄폐업 ‘경남경제 비상’
자영업 줄폐업 ‘경남경제 비상’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07.31 21:5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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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등 기반산업 불황 여파

 터널 속에 갇힌 경남 경제가 헤어나지 못하는 형국이다. 주력 산업인 조선 산업은 수주절벽에 긴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줄 도산이 이어졌다. 또 기계, 자동차 등 제조업은 죽을 쑤고 있다.

 이 같은 불경기의 직격탄을 맞은 경남 도내 개인사업자(자영업)는 폐업자 수가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동조선, 선어조선 중견 조선업의 줄도산에 이어 한국GM 사태 등과 맞물린 자동차 부품 등 경남 경제의 버팀목인 제조업종의 경제난은 경남 경제에 주름살을 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저임금 경기전망지수도 경남이 최악이다. 제조업 체감경기는 ‘75’로 전국 최하위다. 경남발전연구원이 내놓은 ‘2018년 경남경제 전망과 경제주체별 대응’ 자료를 보면 올해 경남경제성장률 예상치는 약 1.9%다. 올해 한국경제성장률 약 3%(한은 전망치 2.9%)에도 훨씬 못미치는 저성장률이다. 전국 평균보다 0.7% 높았던 지난 2009년(3.9%) 이후 9년째 저성장의 늪에 빠졌다.

 이 같은 경제 불황은 경남의 주택가격 수직하락이 이어졌고 실업률 또한 위험 수위다. 그 여파로 지난해 개인사업자(자영업)는 폐업이 크게 늘었다. 국세청 국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남 도내 개인 사업자 폐업자 수가 4만 7천898명으로 지난 2016년(4만 1천890명)보다 14%(6천8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개인사업자 폐업자 수는 경기도(18만 9천502명), 서울(16만 1천704명), 부산(4만 9천389명)에 이어 경남이 네 번째로 많았다. 지난 2015년, 2016년에도 역시 같은 순위를 차지했다.

 서울 경기도 등의 규모급을 감안할 경우, 경남의 개인사업자(자영업) 폐업이 전국에서 1~2위를 차지할 정도여서 개인사업자(자영업)에게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최근 발표한 ‘7월 경남경제동향’은 향후 경기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에 있어서 자영업자(79)가 봉급생활자(91)보다 12포인트 정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봉급생활자CSI와 자영업자CSI의 격차는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지난 2008년 7월 이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8월에는 12포인트 차이가 났으나 당시 자영업자의 향후 경기전망 CSI가 봉급생활자의 향후경기전망 CSI보다 높았다는 점에서 현재와 정반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자영업자들이의 향후 경기전망은 ‘비관적’이란 시각이다. 업계에서는 최저임금 인상과 일부 건물주의 임대료 횡포 등이 자영업자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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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큰일이로다 2018-08-01 07:38:21
데기업과 삼성 까고 족치고...기업들 의욕상실...투자엄고 일자리엄고 소득엄고 소비엄고...국민 희망엄고 기업문닫고...나라경제도도 댕걍댕강...나라도 몬닫고..에라이.콱
천날만날 청산이라 블루에 장하모 공정에 감상모 금감위도 나서고 마구잽이 들추고 까고 후비고...빈대 세마리 잡자고 나라를 통째로 말아먹어. 한심해서리. 시살묵은 애도 안다.콱

나라문닫을라 카나 2018-08-01 07: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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