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슬라프 라이착 유엔총회 의장(슬로바키아 외교장관)이 북한에 스포츠 장비를 반입하게 해달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요청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일 보도했다.
카탈리나 칸트 유엔총회 의장 대변인은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에 상당한 진전이 이뤄져야만 제재가 해제될 수 있다는 데 완전히 동의한다”면서도 “의장은 북한 선수들이 올림픽 경기를 준비하고, 자격을 갖춰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도우려는 IOC의 요청을 진심(the sincere one)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IOC의) 그런 움직임은 신뢰 구축에 기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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