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23)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천만 달러) 3라운드를 공동 11위로 마쳤다.
김시우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 남코스(파70ㆍ7천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경기에서 버디 2개, 보기 4개로 2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6언더파 204타로 후퇴한 김시우는 전날보다 5계단 내려선 공동 11위가 됐다. 선두와는 8타 차다.
김시우는 1번 홀(파4)부터 티샷이 오른쪽으로 휘며 1타를 잃었다. 2번 홀(파5) 버디로 만회하긴 했으나 전반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다시 1타를 잃었다. 후반에도 13번 홀(파4) 보기를 15번 홀(파3) 버디로 메웠다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1타를 잃는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페어웨이와 그린을 절반도 찾아가지 못할 정도로 샷이 좋지 않았다.
이번 시즌 준우승 1번을 포함, 네 차례 톱 10 성적을 거뒀던 김시우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선두권 진입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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