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21:21 (목)
경남 25일째 ‘찜통더위’... 6일 오후 소나기
경남 25일째 ‘찜통더위’... 6일 오후 소나기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08.0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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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일부 지역에서 25일째 폭염이 이어지는 등 무더위는 당분간 한반도를 떠날 기미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8월 첫 주말인 5일 낮 최고기온은 밀양, 창녕, 합천에서 38도까지 치솟았으며 나머지 도내 15개 시·군에서는 35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이어졌다.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5일 현재 김해, 양산, 의령, 합천, 밀양은 25일째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있다.

창원기상대는 이달 중순까지 폭염이 이어지며 이후엔 찜통더위는 한 풀 꺾이겠으나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아 이달 말까지 더위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음 달 초에 접어들면 비로소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초 우리나라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거나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음으로써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무더위는 낮뿐 아니라 밤에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올해 부·울·경 지역에선 부산이 지난 4일까지 19일째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최장기록을 보이고 있으며 경남에선 양산이 14일째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도내 최장 기록을 보이고 있다.

한편 6일에는 전국적으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 기상대는 경남에는 남해와 통영을 제외한 시·군에서 오후 12~9시까지 10~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창원기상대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은 내일 오후까지 더위가 약간 누그러들지만 이후 다시 이전과 같은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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