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3:03 (토)
김해 삼계동 아파트 10시간 정전
김해 삼계동 아파트 10시간 정전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8.08.0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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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압기 폭팔… 한전 "노후시설 미리 교체해야"
 김해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일어나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지난 5일 오전 10시 삼계동의 한 아파트 변압기가 폭발해 8개 동 700여 가구가 최대 10시간 정전됐다.

 한전이 비상 발전차를 지원해 5개 동은 정오 이후 임시 전력 공급이 이뤄졌다.

 나머지 3개 동은 오후 8시까지 정전 상태가 지속됐다.

 복구 시간이 길어진 데에는 변압기가 완전 파손돼 교체 제품이 오후 3시에 도착했고, 교체 작업이 총 5시간 걸렸기 때문이다.

 주민 A씨는 "집에서 쉬고 있었는데 10시부터 정전이 돼서 어쩔 수 없이 외출했다"면서 "냉동고 음식이 녹는 등 피해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주말을 맞아 전력 사용량이 늘어 변압기가 온도를 이기지 못해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전력 김해지사 관계자는 "최근 낡은 변압기가 전력 과부하를 수용하지 못해 정전이 늘고 있다"면서 "노후 변압기를 미리 교체해 정전에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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