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6:01 (금)
콩고 `에볼라` 재발...경남도, 관리 강화
콩고 `에볼라` 재발...경남도, 관리 강화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08.06 2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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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6일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이하 콩고)에서 에볼라바이러스가 재발생함에 따라 도민들에게 DR콩고 방문 시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달 24일 콩고 정부가 에볼라 발병 종식을 선언한 지 1주일만인 7월 30일, 에볼라 환자가 또 발생하면서 질병관리본부는 검역소와 공조해 DR콩고 출입국자에 대한 관리 강화에 나섰다.

 올해 콩고에서는 54명의 에볼라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33명이 사망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바이러스성 출혈열로 2~21일(평균 8~10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복통, 설사,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사망율이 높은 질병이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감염된 동물을 섭취하거나 체액과 접촉하는 경우, 또는 환자와 접촉을 통한 감염 등이 우려되므로 바이러스로 발생지역 방문 시 반드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당국은 여행객이 콩고를 방문하고 귀국한 후, 21일 이내에 발열과 복통 등의 증상이 있을 시에는 전화 1339(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문의하거나 보건소로 신고하도록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한편, 일선 의료기관에는 해당 입국자의 여행 이력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류명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에볼라 의심환자 발생 시 역학조사관 현장 출동 등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확진검사와 격리병상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춰 감염병의 유입 및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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