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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반송초 ‘반송시티원정대’ 시티투어 활성화 아이디어 만발
창원 반송초 ‘반송시티원정대’ 시티투어 활성화 아이디어 만발
  • 김중걸 기자
  • 승인 2018.08.07 2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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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반송초등학교 4학년 학생 4명으로 꾸려진 ‘반송시티원정대’가 창원시 관광과를 찾아 시티투어 활성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넓고 넓은 창원에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흥미재미 가득 실은 시티투어 버스가 달리고 있었대요.”

 지난 3일 창원시 관광과 사무실에서 아이들의 노랫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 노래는 창원 시티투어에 관한 내용이다. 애니메이션 ‘뽀로로’에 삽입된 ‘고래야’라는 곡을 개사한 것이다.

 노랫소리의 주인공들은 창원 반송초등학교 4학년 4명으로 구성된 ‘반송시티원정대’라는 팀이다. 이들은 창원시티투어 활성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놓기 위해 시청을 찾았다.

 반송시티원정대는 시티투어 버스와 할인 협약을 맺은 숙박업소, 음식점 등을 이용할 때 할인쿠폰을 인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승차권만 보여주면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하는 개선안을 건의했다.

 또 시티투어 정류장 인근지역을 효율적으로 관광할 수 있도록 시티투어 이용객들에게 누비자 1회 무료이용권을 제공하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외에도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을 위해 의자, 차양막, 가까운 화장실 안내 표지판 등을 설치하자는 주장도 했다.

 반송시티원정대는 지난 5월부터 열리고 있는 경남학생창의력페스티벌에 참가하며 창원 시티투어 활성화 방법에 대해 고민했고, 지난 3일 실무부서에 의견을 전달했다.

 황규종 관광과장(2018 창원방문의 해 추진단장)은 “초등학생들의 생각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참신하고 현실적인 제안이 많아 놀랐다”며 “최대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실무협의를 가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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