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6:02 (금)
거제에 ‘자율운항선박 시운전 센터’ 건립
거제에 ‘자율운항선박 시운전 센터’ 건립
  • 한상균ㆍ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8.08.0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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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자부, 450억원 규모 건립 방안
  • 김한표 의원, 설치 촉구 공문 발송

 빅3 조선소 중 빅2를 보유한 거제에 ‘스마트 자율운항선박 시운전센터’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450억 원 규모의 ‘스마트 자율운항선박 시운전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이 알려지자 그 장소가 어디로 결정될지 최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김한표 의원(자유한국당, 거제시)은 7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에게 친환경 스마트선박산업 육성을 위한 ‘스마트 자율운항선박 시운전센터’의 거제시 설치를 강력히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8일 밝힘으로써 이 사업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 의원은 “거제시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빅2 양대 조선소가 위치해 있고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경남분원 등 조선 산업 연계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조선 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해 관련 산업들의 집적과 시너지 효과 증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거제시를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고용위기지역’,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하고 지원사업을 시행 중에 있지만 조선산업을 직접적으로 육성하는 사업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스마트 자율운항선박 시운전센터는 반드시 거제시에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거제 빅2 조선소는 이미 관련 시스템을 일부 개발해 적용단계에 있어 시운전센터가 들어설 경우 시너지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다.

 그래서 자율운항선박의 개발경쟁이 세계적으로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시운전센터는 조선 산업의 클러스터가 확보된 거제시가 가장 유력할 것으로 내다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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