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03:56 (수)
창원 진동 하천ㆍ바닷가
창원 진동 하천ㆍ바닷가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8.08.0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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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째 쓰레기 난립 몸살
▲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해안지역의 하천과 바닷가가 각종 생활쓰레기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들어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해안지역의 하천과 바닷가가 각종 생활쓰레기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쓰레기 몸살을 앓고 있어도 아무런 수거 움직임이 없어 주민들의 불만이 커져가고 있다.

 진동면 태봉천 교동교 인근에는 얼마 전부터 각종 생활쓰레기는 물론 폐 스티로품 등이 갈대밭 밑이나 바닥에 허옇게 쌓여 있다. 진동면 요장리의 바닷가에는 폐스티로품이 길게 띠를 이루고 있다.

 지난달 3일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뿌린 비로 상류지역에서 버려진 각종 생활쓰레기들이 떠내려와 쌓인 것들이다.

 진동만의 경우는 전국 미더덕과 오만둥이 생산량의 70%를 생산하는 수 많은 양식장이 있어 이 쓰레기들이 조류를 타고 흘러내려 갈 때 양식장에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의 요인이 되고 있다.

 양식어민 김모 씨(64ㆍ진동면)는 “아침 일찍 바닷가에 나가보면 폐스티로품과 각종 쓰레기들이 방파제 옆에 쌓여 있다. 이 같은 쓰레기들을 하루빨리 치우지 않으면, 바닷가의 바닥이나 양식장에 쌓여 어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우려 된다”면서 “발 빠른 수거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에 시관계자는 “태봉천의 하천바닥과 진동면 바닷가에 벼려진 쓰레기 실태를 조사해 전량 수거하겠다”며 “바닷가와 인근 상류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도 하천으로 생활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것도 중요한 만큼 주민의 의식수준도 개선해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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