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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경제 활성화 기대한다
거제시 경제 활성화 기대한다
  • 경남매일
  • 승인 2018.08.0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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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원
▲ 김진표 국회의원

거제시에는 국가공단으로 조성된 우리나라 2대 조선소가 있다. 이 두 조선소는 지역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유조선, 시추선, 쇄빙선, 살물선, 무역선 등의 배를 건조하고, 해군의 전략자산도 거제지역에서 건조되고 있다.

지난해 세계적으로 조선업이 불황을 겪으면서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역시 큰 타격을 받으면서 거제지역 경제가 위기에 봉착했고, 주민들 다수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필자에게도 큰 고민거리일 수밖에 없다. 현재 거제시와 시민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을 단순한 지역 문제로만 여길 수 없는 것은 조선업이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매우 높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17개 시ㆍ도의 130여 개의 공약과 지방정부 간 상생 공약 13개에 대한 이행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국가균형발전 거버넌스 및 지원체계를 재정립해 지역의 특화발전과 자립적 성장을 지원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핵심사항이다.

특히 거제~김천 간 KTX 조기 착공 추진과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 성장거점을 중심으로 혁신클러스터를 활성화하고 혁신생태계 구축한다는 것이다. 경남 남부지역 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는 핵심정책인 거제도 개발계획 등의 국가사업이 문재인 정부의 공약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거제시와 경남 지역의 경제 활성화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희망이 있다.

거제지역 경제에서 차지하던 두 대기업이 비중이 매우 컸기 때문에 지역경제에 대한 걱정과 우려 역시 컸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경제부총리와 정치적으로 경제분야 전문가로서 거제시의 인프라를 분석해 보고, 최근 세계 조선업의 회복세를 고려했을 때 거제시의 경제회복은 충분히 희망적임을 알 수 있다. 이제는 거제시의 새로운 희망을 그려나가야 할 때이다. 세계 조선업이 회복되고,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거제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개발계획이 추진된다면 그 시너지는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는 올해 초부터 공사가 착공돼 오는 2023년 말 준공 및 입주를 계획으로 추진 중인 국가전략사업이다. 해양플랜트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장기적 계획으로 거제지역의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국가 차원의 해양플랜트 모듈 생산거점을 구축해 이 지역의 산업구조를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양 신산업 수요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우량 중견기업 육성 및 집적화를 통한 모듈산업 생태계 조성, 전후방산업의 높은 파급효과와 동반성장을 통해 국가 경제 성장 견인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할 것이다.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이 사업이 완성될 경우 거제시는 명실공히 국가 경제의 견인역할을 할 수 있는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써 현재 거제지역의 현안을 해결해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는 지방분권 강화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경남 지역 산업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거제지역의 경제 활성화는 지역균형발전에 있어 너무나 중요한 사안이다.

거제시의 경제 활성화 방안이야말로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최근 추구하는 포용성장 정책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거제시는 경남 지역의 중요한 산업 중심도시이다. 최근의 세계 조선업의 침체로 일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머지않아 정상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해 국민의 대표 중 한 사람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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