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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08.08 2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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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등 131곳 할인 등
 경남에는 문화가 있다. 경남도가 지난 2014년부터 매월 마지막 수요일을 지정해 시행하고 있는 ‘문화가 있는 날’ 분위기 확산에 나선다.

 경남도는 8일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도민의 여가 시간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문화가 있는 날’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도민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보다 많은 문화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영화관, 문화예술회관, 박물관, 미술관 등 주요 문화시설에서 영화, 공연, 전시를 할인된 가격 또는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현재 경남에는 영화관 30개소와 문화예술회관 21개소, 공립도서관 41개소, 공립박물관 35개소, 공립미술관 4개소 등 총 131개소에서 무료 공연, 관람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화가 있는 날’ 인지도는 지난 2014년 1월 19%에서 2017년 10월 60%로 41%포인트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참여율도 2014년 11월 28.4%에서 2017년 10월 50.7%로 22.3%포인트 증가했다.

 또한, 국내 유명 카드사의 이용실적 분석자료를 보면, ‘문화가 있는 날’ 시행 전 대비 문화 소비는 23.8% 증가해 문화가 있는 날 시행이 생활 속 문화향유 확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히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남도는 도민이 일과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문화의 날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영화관이나 주요 공공문화시설 위주의 참여에서 기업 등 사회 전반으로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의 실현을 위해 경남도와 시군, 관계기관ㆍ단체 등 홈페이지와 SNS를 활용해 상시 홍보하고, 시군 전광판, 민원실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홍보와 유선 방송 자막 홍보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각종 행사나 공연 시 제작되는 팸플릿과 회의자료 표지에 ‘문화가 있는 날’ 홍보 이미지를 게재하고, 초ㆍ중ㆍ고 학생을 대상으로 가정 통신문 발송 등 각계각층의 동참을 끌어낼 계획이다. 매월 ‘문화가 있는 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통합정보 누리집(http://www.culture.go.kr/wday) 또는 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제홍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최근 노동시간 단축으로 여가 활용이 중요해짐에 따라 문화가 있는 날 활성화를 통해 문화 소비가 자영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문화가치를 실현하고 문화생태계 조성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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