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카리나 연주 ‘오리코러스’
- 밀양시민의 날 공연 등 활동
밀양시자원봉사센터 장애인합창단 재능봉사팀 ‘오리코러스’는 밀양시장실을 방문해 미술작품 전시회 판매금액 141만 원을 이웃돕기를 위해 밀양시에 기탁했다고 9일 밝혔다.
밀양시 4개교(밀성고등학교, 밀성제일고등학교, 밀양중학교, 밀양여자중학교) 장애학생들로 구성된 ‘오리코러스’는 지난 4월 전문가의 지도를 받고 때 묻지 않은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담아 직접 그린 그림을 액자에 담아 7월 17일부터 7월 19일까지 3일간 밀양시립도서관 5층 전시실에서 전시회를 열고 작품을 판매한 금액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하게 됐다.
‘오리코러스’는 지난 2016년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로부터 ‘이런 하모니 괜찮아 괜찮아’가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10명의 발달장애인과 멘티 10명이 1:1 짝이 돼 오카리나를 연주하면서 시작됐고, 지금은 엄청난 실력을 가진 봉사팀으로 발전했다.
또한 오리코러스는 2016년도에는 밀양시민의 날 행사 식전공연을 비롯해 10개 행사에서 공연했으며, 2017년도에도 대한민국 어울림대축제 공연에 참가하는 등 13개 행사에서 공연을 펼쳤으며 2018년에는 동계올림픽 기간 중 강릉에서 공연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곽호진 단장(밀성여자중학교장)은 “받는 것만 익숙해질 만한 아이들에게 지역을 위해 나눔의 기회를 갖게 하고, 봉사의 객체에서 주체가 되기 시작하면서 자신감이 생기고 자존감도 높아졌으며, 사회성이 급격히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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