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0:09 (금)
공군 교육사령부, 병영캠프
공군 교육사령부, 병영캠프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8.08.10 0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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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ㆍ고ㆍ대학생 대상
  • 적성 탐색 기회 제공
  •  
▲ 공군 교육사령부가 운영하는 병영캠프의 모습.

 공군 교육사령부는 경남지역 중ㆍ고등학생과 대학생의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MBC경남, 국제로타리 클럽과 함께 ‘2018년 공군 하늘사랑 병영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시작한 공군 하늘사랑 병영캠프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국가안보와 항공우주력의 중요성을 이해시키고 항공우주분야에 대한 적성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3박 4일간 공군 교육사령부와 ㈜MBC경남이 함께하는 경남지역 중학생 202명의 병영캠프가 운영됐으며,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는 국제로타리 클럽과 함께하는 경남지역 고등학생 및 대학생 150명의 병영캠프가 운영된다.

 지난 6일 진주시에 위치한 ㈜MBC경남 본관에서 기본군사훈련단으로 이동한 경남지역 중학생 202명은 기본군사훈련단장 박창규 준장과 ㈜MBC경남 정대균 대표이사의 환영 속에 성공적인 병영캠프를 다짐하는 입단신고를 했다.

 입단식을 마친 학생들은 공군소개 시간을 통해 공군역사와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ㆍ공군사관학교 진학방법, 공군 입대방법 등을 설명 들었다.

 병영캠프 2일차와 3일차 오전에는 체력단련과 극기력 함양 훈련으로 오후에는 항공우주분야 이해를 위한 부대견학이 주요 일정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이른 아침 더위를 피해 유격체조, 장애물 극복 훈련, 가스체험 등 주요 기본군사훈련을 받으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했다. 부대는 폭염이 지속되는 최근 날씨를 고려해 현장에 구급차를 대기시키고 영관급 장교를 안전요원으로 지정해 훈련현장을 지속 감독하게 하는 등 안전에 유의하며 일정을 진행했다.

 2일차 오후에는 공군 교육사령부 F-16전투기 정비학과장, 항공교통관제 모의실습장, 항공통제 실습실을 차례로 방문하며 실제 공군 장병들이 교육훈련 중 활용하는 장비를 관람하고 체험했다. 또한 3일차 오후에는 공군작전의 이해 도모를 위해 공군 제3훈련비행단을 견학하고 C-130수송기에 탑승해 30분간 남해안 상공을 비행했다.

 병영캠프 마지막 날인 9일에는 국립산청호국원을 방문해 조국 수호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 앞에 존경과 감사의 묵념을 올렸다. 이후 부대로 복귀한 경남지역 중학생들은 수료식을 통해 공군 하늘사랑 병영캠프의 대단원을 장식했다.

 이번 병영캠프에 참가한 진주여자중학교 3학년 김하늘 학생은 “장래희망을 군인으로 결정한 뒤 군대를 미리 경험해 보고 싶어 공군 하늘사랑 병영캠프에 참가했다”며 “사진과 영상으로만 보던 항공기와 정비ㆍ관제 장비들을 직접 보니 꿈에 한 발짝 가까워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공군 교육사령부는 병영캠프 기간 중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대기온도, 습도, 일사량을 토대로 측정된 온도지수를 기준으로 교육훈련 시간과 강도를 조정하는 등 탄력적 일과를 운영했을 뿐만 아니라 야외훈련 시 구급차와 안전요원을 상시 대기시켰다.

 또한 식중독 등 하절기 위험질환을 대비해 식당과 생활관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손 씻기를 강조하는 등 위생관리를 더욱 강화했다.

 병영캠프를 기획한 공군 교육사령부 운영계획처장 정쌍용 중령(공사 41기)은 “이곳을 찾는 학생들이 보다 재미있게 즐기는 가운데 확고한 국가관과 안보관을 겸비하고 자신의 적성을 찾아 미래 항공우주분야 전문인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공군 하늘사랑 병영캠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남지역 고등학생 및 대학생 150명이 참가한 국제로타리 클럽과 함께하는 병영캠프는 지난 8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공군소개, 안보관 함양 특강, 유격체조, 장애물 극복 훈련, 수송기 탑승체험, 국립산청호국원 참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10일 수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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