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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명작가 김해로 몰려 온다
전국 유명작가 김해로 몰려 온다
  • 고길우 기자
  • 승인 2018.08.12 2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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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독서대전 31일 개막
  • 공연ㆍ전시체험ㆍ학술토론 등

 

김해시에 전국 유명작가 50여 명이 찾아와 강연하고 독자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작품을 직접 낭독하는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열린다.

김해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오는 31일 개막해 사흘간 개막식과 공연 행사, 전시 체험, 학술 토론 등의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고 12일 밝혔다.

행사 기간 내 김해 가야의 거리ㆍ국립김해박물관 일원은 ‘책 나눔 공간’, 김해문화의 전당은 ‘책 읽는 공간’, 연지공원은 소무대ㆍ전시체험ㆍ버스킹ㆍ북버스 등 ‘책 문화 공간’으로 변신한다.

본 행사 첫날인 오는 31일 김해문화의 전당과 김해박물관 세미나실에서는 ‘도란도란 독서 대화’ 가 열린다. 손철주ㆍ김중혁ㆍ강창래ㆍ이병률 등의 작가가 참여해 시민들과 소통한다. 이날 배우 명계남도 ‘명배우와 함께 노무현을 읽다’라는 주제로 시민들을 만난다.

둘째 날 오후에는 김해문화의전당 누리 홀에서 정이현ㆍ방현석 작가가 ‘낭독 대담-시대의 작가와 만나다’ 프로그램을 통해 낭독 공연을 한다. 같은 날 김연수ㆍ구경선ㆍ이기호ㆍ김탁환 등은 대화 참여 작가로 나선다. 셋째 날인 2일에는 채사장ㆍ은희경ㆍ김경집ㆍ김선우 등의 작가들이 독자와 만난다.

영화로 만들어진 소설의 원작자와 만나는 ‘작가랑 영화방’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서울 용산 참사를 그린 ‘소수의견’의 손아람과 ‘덕혜옹주’의 권비영이 다음달 1일 오후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자신의 작품과 영화를 놓고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독서대전 사전 홍보 행사로 진행된 ‘백 권의 책, 백 권의 수다’ 전국 릴레이에 참여했던 작가 가운데 서현과 정진호는 다음 달 1일부터 이틀간 김해문화의 전당에서 ‘백백 책 모임-그램책 작가와 만남’을 갖는다.

오는 31일과 다음 달 1일 가야의 거리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팟캐스트 온에어가 열린다. 팟캐스트 ‘예스 책방 책읽아웃’과 ‘교보문고 낭만서점’이 참여하고 오은 시인과 허희 문학평론가ㆍ허남웅 영화평론가가 출연한다.

공식 행사 마지막 날인 다음 달 2일 오후 김해박물관 강당에서는 지역 작가인 김륭 시인과 문학작품 관련 공연을 해 온 백창우 뮤지션이 함께하는 ‘동시가 살아있는 인문학 콘서트’가 열린다.

행사 기간 동안 ‘작가와 한 끼 식사&티타임’도 진행해 행사장 인근 음식점과 카페 등에서는 작가와 식사하면서 이야기 나누고 싶은 독자를 1회 8명가량 신청받아 진행한다. 김해시립도서관 특별부스에서는 윤정 대표ㆍ송미선 시인ㆍ김영미 등의 동화구연가 6명, 공혜숙 영어강사ㆍ이송이 부산대 교수 등도 만날 수 있다.

전국 최대 독서문화 축제인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지난 2014년 군포시에서 처음 시작돼 인천ㆍ강릉ㆍ전주를 거쳐 올해 김해에서 열린다. 시 관계자는 “전국 공공기관과 출판사 등 100여 개 기관ㆍ단체가 참여한다”면서 “30만 명이 다녀가는 독서 행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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