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자 5면 보도>

　이날 간담회는 진주시와 시내버스 업체 간의 임금협상이 결렬되면서 삼성교통 시내버스 노조가 20일부터 파업을 예고하자 진주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위원장 류재수)가 삼성교통 관계자에게 파업을 결정한 배경과 경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진주시의 파업관련 대책을 보고받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사안의 중대성에 공감한 조현신 의회운영위원장, 허정림 기획문화위원장 등 타 상임위 소속 의원들도 함께해 파업 극복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현재의 표준운송원가로는 정부의 최저시급도 맞출 수 없다는 표준운송원가 재산정을 요구하는 삼성교통 측의 주장과 표준운송원가는 총량 원가 지원체계로 다른 광역시 등의 준공영제 체제의 표준운송원가와는 다르다는 진주시의 입장이 팽팽히 맞섰다. 여기에 시는 파업 시 전세버스 100대 임차투입 계획을 밝힌 상태였다.

　이에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시민의 불편함은 물론 시 재정에 심각한 손실을 초래할 것을 염려한 의원들이 2018 시내버스업체 경영 및 서비스 평가용역 결과에 따라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 2018년 원가도 소급 지급하겠다는 시의 입장을 믿고 용역평가 과정에 시의회와 운수업체의 참여를 통해 검증절차를 거치자는 의원 제안을 적극 권고해 극적으로 유보되는 성과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