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1:02 (금)
남해군 주차단속, 탁상행정 표본
남해군 주차단속, 탁상행정 표본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8.08.12 2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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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전무… 군민 반발
 속보= 남해군의 불법 주차단속이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탁상행정의 표본이라며 군민들과 운전자들이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6일 자 18면ㆍ10일 자 7면 보도> 남해군은 본지 6일 자 18면 취재파일 보도 이후 실무자 회의를 거쳐 지난 9일 ‘불법 주차를 뿌리 뽑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보도 자료를 배포했으나 단속은 전무해 군민들과 차량 운전자들로부터 심한 반발을 사고 있다.

 남해군은 지난 10일부터 남해읍 중앙 사거리 인근, 공용터미널 주변, 남해체육관에서 우체국 앞까지, 남해읍 재래시장 인근 도로 등 교통 혼잡지역의 불법 주차 행위 단속을 강화한다고 표명한 바 있다.

 그런데 단속 첫날인 지난 주말 내내 단속요원은 보이지 않고 종전보다 더 무질서한 불법주차 차량이 즐비해 탁상행정이라며 군민들과 운전자들은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남해읍에 사는 정모 씨(56)는 “주간에도 불법 주차차량들로 인해 보행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야간에는 아예 통행을 못 할 지경이다”며 “군 당국의 강력한 단속을 바란다”고 불만적인 어조로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군민의 안전 도모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불법 주차행위 근절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 며 “단속을 통해 안전한 남해 만들기에 군민 모두가 선진의식을 갖고 올바른 주차 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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