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예산을 편성할 때 주민이 직접 참여한다.

　12일 김해시는 ‘제1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들 위원에 대해 위촉장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 위원들은 앞으로 2년 동안 활동한다. 이들은 주민이 제안한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조정과 심의, 예산 편성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 주민참여예산제도 홍보 등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이날 위촉된 위원은 공개모집을 거친 20명과 읍ㆍ면ㆍ동장 추천으로 19명, 시민ㆍ직능단체ㆍ기관 등에서 추천한 6명 등 총 45명이다. 위원회는 남성의원 23명, 여성의원 22명이다. 전체인원 대비 여성위원 비율은 법정비율 40%를 넘는 48.8%다. 따라서 여성 역량 강화와 참여율을 높여 양성평등을 실현한 것으로 김해시는 기대하고 있다.

　위촉식 후 위원들은 주민참여예산위원장에 이한준 위원, 부위원장에 강성칠 위원을 각 선출했다. 또 일반행정ㆍ복지문화ㆍ경제환경ㆍ도시건설 등 4개 분과위원회 임원도 모두 뽑았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편성 과정에서 시민들의 참여를 보장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면서 재정자치를 실현하는 데 진정한 의의가 있다”며 “시민 행복을 위해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를 공무원과 함께 고민해 해답을 찾아 나가는 데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