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21:24 (토)
송인배, 드루킹 특검 출석
송인배, 드루킹 특검 출석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8.08.12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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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우 비서관도 곧 소환

드루킹 측에 김경수 경남지사를 소개한 것으로 알려진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12일 오전 9시 21분께 참고인 신분으로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서울 강남역 인근 허익범 특별검사 사무실에 출석한 송 비서관은 취재진에 “(특검이)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요청해서 왔다. 있는 그대로 사실 그대로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드루킹 측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알려진) 200만 원에 다른 목적이 있느냐” 취재진 질문에 “올라가서 설명드리겠다”고 짧게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2016년 6월 드루킹 측에 김 지사를 처음으로 소개한 것으로 알려진 송 비서관은 드루킹 측으로부터 강연료 명목으로 100만 원씩 두 차례에 걸쳐 2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청와대 자체 조사 결과 확인됐다.

특검은 송 비서관을 상대로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을 알았는지, 김씨의 측근인 윤모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 법률지원단에 이름을 올린 경위 등에 대해 캐물을 예정이다.

특검은 조만간 김씨가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도 모 변호사를 면담한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도 불러 참고인 조사할 계획이다.

백 비서관은 '드루킹'이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했던 도 모 변호사를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드루킹이 오사카 총영사 인사청탁 거절을 이유로 김 지사를 협박하자 백 비서관이 청와대 차원의 대응을 주도한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특검 1차 수사 기간은 이달 25일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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