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8:35 (목)
경남FC, 8경기 ‘무패신화’
경남FC, 8경기 ‘무패신화’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08.13 2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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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2라운드에서 경남은 전남에 3-0 대승을 거둔 가운데 사진은 이번 경기에서 주장으로 뛴 최영준. / 경남FC
  • 추가시간 파울링요 선제골
  • GK 이범수 거미손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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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가 전남을 3-0으로 제압하면서 8경기 연속 무패신화를 이어갔다.

경남은 지난 12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2라운드에서 전남드래곤즈를 3-0으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전남은 이번 경기에서 최하위 탈출을 시도했으나 실패로 끝이 났다.

경남은 4-4-2 전술을 택했다. 김효기와 파울링요가 투톱을 이뤘고 김신, 최영준, 하성민, 네게바가 중원으로 구성됐다. 포백에는 유지훈, 김현훈, 박지수, 이광진이 배치됐다. 골문은 이범수가 지켰다.

전남은 4-2-3-1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마쎄도가 원톱으로 최전방에 나섰고 김영욱, 이상헌, 완델손, 한찬희, 유고비치가 중원으로, 최효진, 도나치, 양준아, 최재현이 포백으로 나섰다. 골키퍼는 박대한이 맡았다.

전반 초반에는 두 팀의 탐색전이 펼쳐졌다. 예상외의 전남의 공격적인 경기에 경남은 당황한 기색이었으나, 이내 경남도 공격의 템포를 올렸다. 경남과 전남은 중원 싸움과 짧은 패스로 서로의 진영에 파고들었다. 주장 최영준의 지휘 아래 네게바와 파울링요가 적극적으로 전남에 치고 들어갔다.

중반에 접어들자 경남에 유리한 쪽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전반 32분 김효기의 득점찬스를 시작으로 파울링요와 네게바의 날카로운 슈팅이 끊임없이 이어져 전남을 위협했다. 파울링요는 계속해서 전남의 포백 사이를 파고들었다.

그렇게 공격적인 경남의 플레이 끝에 전반전 추가 1분이 주어지자마자 파울링요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앞에서 슈팅이 이뤄졌는데, 이 때문에 비디오판독시스템(VAR) 판독이 있었다. 하지만 이내 문제가 없다고 밝혀지면서 전반 막판에 경남은 드라마 같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에는 김효기 대신 말컹이, 김신 대신 쿠니모토가 투입됐다. 후반전에서 경남은 더욱 거침없었다. 교체 투입된 말컹과 쿠니모토는 초반부터 맹렬한 공격을 펼쳤다. 후반 19분 네게바의 크로스를 받은 말컹이 헤딩골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다급해진 전남은 선수 교체를 했고, 경남 역시 후반 33분에 적극적인 경기를 선보인 네게바를 대신해 조재철을 투입했다. 그렇게 투입된 조재철은 투입 4분 만에 결정적인 골을 선보이면서 경남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경남의 3-0 대승으로 끝이 났다.

말컹은 이번 경기로 리그 16번째 골을 터트림으로써, 현재 선두를 달리는 강원의 제리치와 득점 차를 1골로 좁혔다. 또한 전북과의 경기에서 큰 활약을 펼친 골키퍼 이범수는 이번 경기에서도 환상적인 선방을 보이며 경남의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김종부 감독은 이번 승리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리그 2위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가 보이지만 초심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몸 상태면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버텨줄 것 같다. 다가올 울산과 수원전은 승점 6점 경기다. 경남이 시민구단으로 ACL을 목표로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초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다음 경기인 울산현대전은 15일 오후 7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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