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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사관생도 3명 복싱대회서 금메달 2개
해군사관생도 3명 복싱대회서 금메달 2개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8.08.13 2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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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준, 이종현, 정민철 생도가 메달과 종합 준우승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해군사관생도 3명이 전국 생활체육 복싱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둬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해군사관학교 이종현(4년), 현준(4년), 정민철(3년) 생도.

3명의 사관생도들은 지난 3일부터 3일간 강원도 동해시 동해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된 제20회 전국 대학 복싱동아리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해 종합 2위의 성적을 거뒀다.

8개 체급으로 구성된 이번 대회는 해사, 서울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등 국내 유수의 대학 복싱 동아리 12팀에서 200여 명이 출전했으며, 해사에서는 이종현(-70㎏급), 현준(-65㎏급) 생도가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정민철(-70㎏급) 생도가 은메달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해사의 출전 선수 3명 모두가 메달리스트가 되는 진기록을 남기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또한 대회 첫날에는 참가 생도 3명 모두 KO로 승리를 거머쥐었고 대회 마지막 날 진행된 -70㎏급 결승전에서 이종현 생도와 정민철 생도가 같은 학교 선후배 간의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3명의 생도들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체육부 활동 시간은 물론 일과 후 개인 시간을 쪼개가며 꾸준히 훈련을 실시하며 기량을 키워나갔다. 해사는 사관생도들에게 강인한 체력과 집중력을 강화하고, 전투의지를 고양시키기 위해 지난 2011년 복싱반을 개설해 사관생도들이 체육활동 시간을 통해 기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이종현 생도는 “주어진 시간 동안 상대를 쓰러뜨리기 위해 강한 체력과 집중을 필요로 하는 모습이 군인의 삶과 닮아 복싱에 매료됐다”며 “그동안 많은 연습을 통해 흘린 땀이 좋은 결실로 돌아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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