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0:14 (금)
한경호 경남도 행정부지사 퇴임
한경호 경남도 행정부지사 퇴임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08.13 2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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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지지하고 응원…”
▲ 경남도청 공무원 노조로부터 공개 경고문을 받은 한경호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13일 33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경남도청 공무원 노조(위원장 신동근)로부터 공개 경고문을 받은 한경호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13일 33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앞서 한 부지사는 지난해 8월부터 6ㆍ13 지방선거 전까지 10개월간 경남지사 권한대행을 맡은 바 있다.

 한 부지사는 권한대행 재직 중 “X새끼 등 막말 논란과 관련, 노조관계자와 집무실에서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등 논란을 빚기도 했다. 또 지난 2월 21일 노조 위원장의 공개 경고는 “즉흥적이고 개인적 감정에 의한 지시, 선거용 도정 의구심, 버럭버럭하는 고함소리에 소리에 직원을 주눅 들게 했다”는 등 도정운영과 관련한 처신에 대해서 경고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경고장에는 “구체적 사례를 나열하지 않은 것도 당신(한경호 권한대행)을 배려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지연 학연에 의한 인사 등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지사는 이날 별도의 퇴임식 없이 직원들에게 편지글을 통해 퇴임 인사를 했으며 “경남을 떠나지만 언제나 경남을 지지하고 응원하겠으며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 부지사는 지난 1985년 제20회 기술고시에 합격하고 경남도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행정자치부 재정기획관, 국무총리실 행정자치과장,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지방분권국장, 세종특별자치시 부시장을 거쳐 지난해 8월 17일 경남도 행정부지사로 취임했다.

 그는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10개월을 도지사 권한대행으로서 1인 3역을 수행하며 빈틈없는 도정을 운영해 왔다. 참여 도정, 열린 도정으로 도민 중심의 행정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지만, 일방적이란 지적을 산 바 있다.

 한편, 한 부지사는 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에 응모, 현재 대의원 대회를 남겨둔 상태다. 대의원 54명 중 2/3의 찬성을 받으면 이사장 임명(안)이 가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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